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존 May 28. 2021

화수분 당신

동백꽃 필 무렵(14)

 학교에서 중간고사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스팩의 계절이 열렸다. 그러므로 학교 교육과정에 여러가지 관계하는 내 업무가 한창 바쁠 철이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개인 봉사활동은 생기부에 기재가 불가능하고 학교 교육계획에 따른 봉사활동만을 기재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여럿 만들었다. 내가 관리하는 봉사 프로그램만 8,9개가 된다. 그것을 모두 따따로 톡방을 만들어서 애들 관리해야 하고 나중에 봉사활동 기록을 대조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짬짬이 글 쓰고 그리는 일이 참 쉽지 않다.그나마 학교에서 대학원 공부를 하는 것을 포기하고 업무를 진행시켜야 일이 좀 덜 밀린다. 안그래도 짬도 없는데, 그렇다고 아무것이나 만화로 그리다간 그대로 바깥양반이든 나든 하나는 흉을 볼 일들이니 조금은 막 그리기 어렵다.


 어쨌든 그러던 차에 바깥양반이 앉은 자리에서 소재를 제공해서 임신이랑도 관련이 없고, 그렇다고 흉이 아닌 것도 아닌 이야기 하나 톡.

이전 19화 닭다리 사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