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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있는그대로 Nov 10. 2023

사랑한다 하늘만큼 땅만큼

아기에게

아가에게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멋진

아기야 100일 축하해.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고맙다.

     

엄마 품에서 나왔을 때

불면 훅 날아갈 것만 같았는데   

  

어느덧

너의 밝은 모습이

우리 모두의 

하루를 밝혀 주는 빛이 되었구나

고마워     


아기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

그래서 놀이터 가자.

그네 타고 시소 타고 놀자.

할머니가 하늘까지 그네 밀어줄게.

너의 꿈을 싣고

하늘까지 날아보자.  

   

아가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

바닷가 가서 갈매기도 보고 꽃게도 보고 물고기도 보자.

갯벌 가서 조개도 잡을 거야   

  

아가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

동물원 가서 

코끼리도 보고 호랑이도 보고 토끼도 보자     


아가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

아쿠아리움 가서

고래도 보고 펭귄도 보고

빨간 물고기 파란 물고기 노란 물고기

색색으로 보자     


아기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

놀이공원 가서 재미있게 놀자   

  

아가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

유치원 가고 초등학교 가고

막내이모처럼 멋지고 싱그러운 여대생 되자. 

    

모쪼록

건강하게

네 삶의 주인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바래.     


할머니가 언제나 네 편이 되어줄게.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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