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랑스러운 애처가 남편을 두었다니
"스물아홉 살이 되고 결혼하지 않았다니, 실패야.
아이도 없고, 미치기도 했고, 작가도 아니잖아"
1. 부부 관계(성관계)를 요구하지 않을 것
2. 공무원을 그만두고, 글을 쓰는 '나(버지니아)'를 도울 것
1912년 결혼 (8년 청혼의 결실..!)
1916년 소설 <출항> 출간
1917년 "호가스 출판사" 시작
- 레오나드는 그녀만을 위한 출판사를 차린다.
- 이곳에서 아내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출간한다.
이후 소설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버지니아는 가장 유명한 여류 작가로 올라선다.
1920-1930대 버지니아는 작가로서 최고의 전성기 구가.
그러나 유명해질수록 사생활이 파해쳐지고
버지니아는 힘들어한다.
1940년 10월 16일 버지니아가 살던 집이 폭격을 받아 무너짐.
1941년 3월 중순 또다시 폭탄이 떨어진다.
1941년 3월 27일,
"절대 안정이 필요합니다.
글을 써서는 안 됩니다."
다음날인 3월 28일 금요일 오전, 그녀의 마지막
버지니아는 레오나드에게 산책하고 점심을 먹을 때쯤 돌아오겠다면서 집을 나섰다.
그게 버지니아의 마지막 모습.
Dearest.
I feel certain I am gonig mad again. I feel we can't go through another of those terrible times. And I shan's recover this time. I begin to hear voices, and I can't concentrate. So I am doing what seems the best thing to do.
You have given me the greatest possible happiness. You have been in every way all that anyone could be. I don't think two people could have been happier till this terrible disease came. I can't fight any longer. I know that I am spoiling your life, that without me you could work. And you will I know.
You see I can't even write this proerly. I can't read. What I want to say is I owe all the happiness of my life to you. You have been entirely patient wtih me and incredibly good. I want to say that-everybody knows it.
If anybody could have saved me it would have been you. Everything has gone from me but the vertainty of your goodness. I can't go on spoiling your life any longer. I don't think two poeple could have been happier than we have been.
V
사랑하는 당신에게
내가 다시 미쳐가고 있는 것이 확실해요. 그 끔찍한 시간들을 다시 한번 되풀이할 수는 없어요. 이번에는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목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고 집중력을 잃었어요. 그래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어요.
당신은 내가 받을 수 있는 모든 행복을 주었어요. 누가 했더라도 당신보다 낫지 않았을 거예요 이 병이 오기 전까지는 누구도 우리 두 사람보다 행복하진 못했을 거예요. 저는 이 병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겠어요. 당신의 삶을 망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요. 당신은 나 없이도 잘 해낼 거예요.
이제 글도 쓰지 못하겠어요. 읽을 수도 없어요. 그러니까 내 모든 행복을 당신에게 빚지고 있다는 거예요. 당신은 지극정성으로 나를 잘 보살펴 주었죠. 이 말을 하고 싶어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누군가 나를 구할 수 있었다면 그건 당신이었을 거예요. 당신이 남긴 상냥함 외에 내게 남은 것은 없으니까요. 계속 당신의 삶을 망치며 살 수는 없어요. 어느 두 사람도 우리 행복했던 만큼 행복할 수는 없었을 거예요.
V
"어느 두 사람도
우리 행복했던 만큼 행복할 수는 없었을 거예요"
"죽음이여, 내 너에게 뛰어들리라,
패배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