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의 기쁨

나를 꾸미기

by 반나무


내 인생 처음으로

속눈썹연장을 받으러 샵에 다녀왔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나 꾸밈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된다.


자꾸만 깊이 패이는 듯한 주름이

자꾸만 늘어나고 진해지는 기미가

못내 속상하다.


그렇다고 꾸미는데 부지런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니

조금 쉬운 길을 택해 보았다.


길어진 눈썹 덕분에

눈이 조금 커보인다.


나이가 든다는 건

달라지는 나와 가까워져야 하는 것이지만

그게 맘처럼 쉽지는 않다.


그치만 나를 꾸미는 재미가 나쁜 것은 아니니까-

오늘은 작은 변화로 웃은 날이었다.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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