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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대녀가 정말 보수를 버렸을까?

통계는 보고 싶은 대로 보인다.

by Braun

역시나 대선은 정권교체로 끝이 났다. 여러 자충수들을 뒤로하고 결국은 부동산 민심이 승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그리고 좌든 우든, 승리하든 패배하든, 가장 먼저 하는 짓은 명분을 만드는 일이다.

승리한 대선에서도 이준석 책임론이 나온다.

팩트는 이준석은 2030 표를 가져왔고 그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아래 이준석 페이스북 그래프 참조.


30대 남자는 19.8%, 30대 여자는 17.3%, 20대 남자는 18.2%, 20대 여자는 8.4% 올랐다.


아래는 2030의 15대 대선 이후 보수 지지자 득표율이다.

단, 세대별 득표율 공식자료는 원래 없으므로 출구조사 결과로 대체한다.


15대 이회창 : 20대 27.9% 30대 34.8%

16대 이회창 : 20대 34.9% 30대 34.2%

17대 이명박&이회창 : 20대 58.5% 30대 60.8%

18대 박근혜 : 20대 33.7% 30대 33.1%

19대 홍준표&안철수&유승민 : 20대 39.3% 30대 31.5%

20대 윤석열 : 20대 45.5% 30대 48.1%


17대 이명박 대 정동영이 무려 22.53% 차이의 역대 1,2위 최대 득표율 차이인 것을 감안하면

가장 접전이었던 16대 대선의 보수 이회창과 비교해보면 10% 정도 보수로 돌아선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주목할 것은 30대 여자가 50대 여자 수준으로 보수정당을 투표하고,

20,30대 남자가 60대 이상 남자만큼 보수정당에 투표했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에 이대녀가 마음을 돌린 것일까? 아니면 이대녀만 남고 나머지가 떠난 것일까?

해석에 민주당의 미래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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