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원일 Oct 23. 2021

세상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휴식

쉬는 시간에 교내를 걷고 있는데, 남학생들이 위험천만한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둥글게 서서 공을 ‘원바운드’로 주고 받다가 공을 두 번 이상 튀기게 하거나 놓치는 사람이 술래가 됩니다. 술래들을 모아 벽에 세워 놓고 ‘살인적인’ 강슛을 즐깁니다. 위험해 보이는 만큼 스릴이 넘칩니다. 요즘 아파트 단지 내부에 학교를 많이 짓다 보니 운동장도 작고, 혈기왕성한 사나이들이 뛸 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좁은 공간에서 가능한 효율적인 놀이가 탄생했습니다. 슛과 함께 날아가는 신발이 보이시나요? 

이전 01화 봄 꽃이 피었습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