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에디터의 낱말 서재
Ep. 21 급류 - 정대건
' 왜 사랑에 빠진다 ‘고 하는 걸까.
물에 빠지다. 늪에 빠지다. 함정에 빠지다. 절망에 빠지다.
빠진다는 건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급류> 정대건
바다를 볼 때마다 다짐합니다. 거친 모양새로 다가오다 돌멩이에 부딪히면 조각조각 부서져
눈부신 에메랄드 빛으로 변하는 저 파도처럼 살자.
살다 보면 앞에 있는 돌멩이를 마주하는 게 무서워 잔뜩 날을 세운채 거칠게 나아가지만
결국 부딪혀야 눈부시게 빛나질 수 있다는 걸 압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도담과 해솔의 삶이 참 파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감히 공감했다는 말을 건네기도 어려운 관계이자 사랑이지만, 지금쯤 그들은 어디선가 에메랄드 같은 일상을 살고 있길 바라봅니다.
에디터, 한글
이 책의 키워드
¹ 『구의 증명』 최진영
: 사랑에 대해 한번 더 깊게 생각하고 싶 다면, 이어 보기 추천.
² 급류에 빠진 1020
: 30대 구매비율이 제일 낮은 책이며, 10대(19.1%), 20대(32.6%) 구매비율이 압도적인 책이에요.
³ 영화 '이터널 선샤인'
: 기억을 지워도 지워도 사라지지 않는 사랑
⁴ 여름: SUMMER
: 뜨거운 햇 빛, 뜨거운 사랑, 뜨거운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맴도는 이야기
이 책의 문장들
등 대고 일하는 두 마케터의 키워드 서재
마음에 즐겁게 내려앉은 책과 글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