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베스트프렌드 고요
내 눈 앞에 가만히 앉아
어떤 얘기도 들어줄 준비가 된
완벽한 친구가 있다.
하루의 끝에서 나를 기다리고
나는 그 품에서 잠들고 일어난다.
고요.
외로움으로 소모된 많은 시간동안
얼마나 큰 풍요로움을 주고 있었는지
우리는 알지도 못한채
쓸쓸함에 파묻혀 있다.
외로운 자여,
고요와 함께 춤을 추어라.
그것이 칼춤일지라도
그는 조용히 너를 안아줄 것이다.
외로움이 아닌
고요함으로.
가정의 달 5월
본격적인 가정의 휴일이 시작되었어요.
혼자 외롭지 않기를.
또는 군중 속에서 쓸쓸하지 않기를.
동의하지 않는 즐거움 속에서도
잠시만 마음을 먼 곳에 쉬게 하고
소란한 주인공이 되어
'이런 날도 있어야지',
함께 웃고 떠들 수 있기를.
또만나,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