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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내 친구 고요

어쩌면 베스트프렌드 고요

by 청유



내 눈 앞에 가만히 앉아

어떤 얘기도 들어줄 준비가 된

완벽한 친구가 있다.

하루의 끝에서 나를 기다리고

나는 그 품에서 잠들고 일어난다.


고요.


외로움으로 소모된 많은 시간동안

얼마나 큰 풍요로움을 주고 있었는지

우리는 알지도 못한채

쓸쓸함에 파묻혀 있다.

외로운 자여,

고요와 함께 춤을 추어라.

그것이 칼춤일지라도

그는 조용히 너를 안아줄 것이다.

외로움이 아닌

고요함으로.





가정의 달 5월

본격적인 가정의 휴일이 시작되었어요.

혼자 외롭지 않기를.

또는 군중 속에서 쓸쓸하지 않기를.

동의하지 않는 즐거움 속에서도

잠시만 마음을 먼 곳에 쉬게 하고

소란한 주인공이 되어

'이런 날도 있어야지',

함께 웃고 떠들 수 있기를.



또만나,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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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목 연재
청유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카피라이터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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