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라켓부터 금속 라켓 그리고 카본 라켓까지
테니스 라켓의 역사
테니스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 바로 라켓이야.
옛날 영상들을 보면 나무 라켓으로 테니스를 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어.
우리가 잘 아는 비욘 보리나 존 매캔로 같은 선수들도 나무 라켓을 사용했어.
야닉 시너나 카를로스 알카라즈의 테니스 폼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거야.
오래된 역사를 가진 테니스와 함께 성장해 온 라켓의 역사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볼게
라켓의 등장
최초의 테니스 라켓 중 하나는 로얄테니스에서 유래했어
로얄테니스는 론테니스와 스쿼시의 혼합으로 로얄테니스에 사용하기 위해
긴 손잡이와 타원형 머리가 달린 나무 패들로 만들어졌어.
로얄테니스 또는 리얼테니스는 16세기에 프랑스 전역에서 유행했는데
바다를 건너 영국에도 전파되었고 헨리 8세에 의해 대중화 되었어.
최초의 론테니스 라켓
1874년 현대테니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윙필드 소령에 의해 최초의 론테니스 라켓이 만들어져
유연성과 견고함을 위해 물푸레나무와 같은 목재를 사용했지
넓은 헤드가 특징이었는데 나무로 만들어져 꽤 무거운 편이였어
현대 테니스의 아버지 월터 윙필드
윙필드는 1874년 Sphairistikè"(고대 그리스어로 "공놀이 기술"을 의미) 라는 이름으로 본인이 고안한
게임에 대한 특허를 받았고, 새로운 라켓이 포함 된 론테니스 세트를 처음으로 판매했어.
나무라켓의 발전
1947년 이미 대중화 된 나무라켓에 새롭게 유연한 합판 목재가 등장해
페인트와 데칼을 넣을 수 있게 되면서 아이코닉한 나무 라켓이 등장했지
이 시대 윌슨, 던롭, 슬레진져 등이 나무라켓 시장을 점령했어
존 매캔로, 로드레이버, 빌리진킹 등이 나무라켓으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지
나무라켓은 1980년대까지 모습을 보이다 점차 시장에서 사라지게돼
금속라켓의 등장
금속라켓을 최초로 만든 사람은 라코스테의 창립자 르네 라코스테야
윌슨이 1960년대 그 기술을 사들였고 최초의 금속라켓을 출시했지
금속라켓은 무겁다는 치명적 단점이 존재했지만 윌슨의 T2000을
사용한 지미 코너스와 빌리진 킹이 시대를 지배하며 유행하게 돼
게임체인저 카본라켓의 등장
금속라켓보다 가볍고 강한 파워를 가진 카본라켓이 등장하면서 점차 많은 선수들이 카본라켓을
사용하게 돼 던롭은 최초로 흑연을 사용한 맥스 200G를 개발하지
테니스 여제 슈테피 그라프는 카본 라켓으로 1988년 올림픽과 4대 그랜드슬램을 모두 우승하며
본격적인 카본 라켓 시대를 알리게 돼
현대 라켓의 발전
카본 라켓의 등장 이후 몇 번의 새로운 시도가 있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라켓에 카본이 사용돼
다양한 브랜드의 라켓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게 발전하고 있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라켓의 수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오히려
라켓회사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