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테니스 코트 별 최강자를 알아보자
베이글 경이 알려주는 K테니스팁
오늘은 테린이가 꼭 알아야 할 테니스코트 종류를 알아보자.
테니스 대회가 시작된 윔블던은 천연 잔디코트로 유명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후상의 이유와 관리의 어려움으로 천연 잔디 코트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1980년대 아파트 안에 테니스장이 깔리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 모래와 자갈이 섞인 조선 클레이 코트가
선택받으며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테니스장은 클레이 코트로 만들어졌었다.
지금은 하드코트와 인조잔디 코트가 대세지만 여전히 클레이코트가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렇듯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코트 서피스를 사용 중인데
비교적 무더운 날씨의 남부 유럽과 남미 국가에서는 흙으로 만든 클레이 코트가 대세이다.
그래서 클레이 스페셜리스트들은 대부분 남미 국가나 남부유럽 선수들이다.
추운 기후의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에서는 하드코트가 대세다.
그래서 메드베데프가.. 그토록 클레이 코트를 싫어했나..(?)
예민한 성향의 테니스 선수들은 코트 표면에 따라 성적도 천차만별이다.
그랜드 슬램 기준으로 2개의 대회가 하드코트이고 나머지 2개는 각각 클레이코트와 잔디코트이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주요 대회가 유럽에서 열렸기 때문에 잔디코트와 클레이코트 성적이 중요했지만,
현재는 하드코트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연간 9번의 대회가 열리는 마스터즈를 예로 들면
하드코트 마스터즈가 6개 (상하이, 파리, 신시내티, 캐나다,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클레이코트 마스터즈 3개 (로마, 마드리드, 몬테카를로)
잔디코트 마스터즈 0
압도적인 차이로 하드코트 대회가 많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토록 각각의 성격이 확연히 다른 테니스 코트 표면에 대해 알아보자
잔디코트는 1년 중 특정기간에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테니스 대회 중 가장 오래된 대회인 윔블던이 유일한 잔디코트 그랜드슬램 대회이다.
잔디가 부드럽고 미끄럽기 때문에 바운드가 낮고 공 속도가 가장 빨라
강서브를 가진 서브& 발리 스타일이 유리하다.
다만 관리가 어렵고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이 가능하다.
주요 잔디코트 대회
윔블던 (그랜드슬램), 할레오픈 (ATP 500), 퀸즈클럽 챔피언쉽 (ATP 500)
주요 선수
로저 페더러 (스위스, 은퇴): 윔블던 8회 우승, 할레오픈 10회 우승, 잔디코트 65연승
가장 대중화된 코트 표면이며 흔히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재질로 만들어진다.
공의 속도는 잔디보다는 느리고 클레이보다는 빠르다.
표면 재질에 따라 공의 속도가 달라 같은 하드코트지만 라파엘 나달의 경우
속도가 빠른 호주오픈보다 속도가 느린 US오픈에 더 강한 편이다.
긴 랠리에 유리한 베이스라이너들이 강세인 코트
주요 하드코트 대회
호주오픈, US오픈 (그랜드슬램), 인디언웰스,마이애미,신시내티,캐나다,상하이,파리 (마스터즈)
주요 선수
노박 조코비치 (세르비아): 호주오픈 10회 우승, 통산 71번의 하드코트 대회 우승
유일한 클레이코트 그랜드슬램 대회인 롤랑가로스와 3개의
마스터즈 대회가 있으며, 주로 날씨가 따뜻한 남미와 서유럽에 가장 많이 보급된 코트이다.
코트 표면이 점토라 공의 속도가 느리고 바운드가 높은 편이라 체력이 좋고 수비가 강한 선수가 유리한 편이다.
과거엔 수많은 클레이 스페셜리스트가 존재했지만 라파엘 나달의 등장 이후 클레이는 그야말로 흙신의 무대
무려 14번의 롤랑가로스 우승을 이뤄냈다.
주요 하드코트 대회
롤랑가로스 (그랜드슬램), 몬테카를로,로마,마드리드 (마스터즈)
주요 선수
라파엘 나달: 14번의 롤랑가로스 우승, 클레이코트 81연승 기록, 롤랑가로스 112승 4패(96.6%)
현재 ATP 투어 대회에선 사라졌지만 실내테니스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코트
고무나 인조섬유로 만들어져 표면이 유연하고 공 속도가 매우 빠른 편
내구성이 좋아 경제적으로 장점이 있다 다만 부상의 위험이 있는 편
. 하드코트의 왕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그야말로 하드의 제왕 그랜드슬램 24회 우승 중 14번을 하드코트에서 이뤄냈으며
승률이 무려 85% 통산 700승 달성
하드코트 Best 3(현역 기준)
. 노박 조코비치: 총 71회 하드코트 우승, 그랜드슬램 14회, 마스터즈 1000 29회, ATP파이널즈 7회 우승
. 라파엘 나달: 총 25회 하드코트 우승, 그랜드슬램 6호;, 마스터즈 1000 10회, 올림픽 1회
. 다닐 메드베데프: 총 18회 하드코트 우승, 그랜드슬램 1회, 마스터즈 1000 5회 우승
. 잔디코트의 황제 로저 페더러
윔블던 우승 8회 우아함 그 자체 테니스의 전설 로저 페더러
강력한 서브와 유려한 발리 테니스 그 이상을 보여준 선수
잔디코트 승률 87%
잔디코트 Best 3
. 로저 페더러: 잔디코트 192승 29패 (승률 86.9%), 윔블던 8회 우승, 잔디코트 대회 19회 우승
. 노박 조코비치: 잔디코트 115승 19패 승률 85.8% 윔블던 7회 우승
. 존 매캔로: 121승 20패 (85.8%), 윔블던 3회 우승
클레코트의 신 라파엘 나달
절대 깨지지 않을 대기록 롤랑가로스 14회 우승의 위업
클레이 통산 승률 91.3% 롤랑가로스 승률 96.6%
클레이코트 Best 3
. 라파엘 나달: 총 63회 우승 롤랑가로스 14회, 몬테카를로 11회, 로마 10회 우승
. 기예르모 빌라스: 총 49회 우승, 1977년 롤랑가로스와 US오픈 우승 (US오픈 마지막 클레이코트 시즌)
. 토마스 무스터: 총 40회의 우승, 1995년 롤랑가로스 우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