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라는 동물원의 끝도 없는 바나나 경쟁
이 정도면 올해 평가는 작년보다 괜찮겠는걸.
당연히 승진도 동기들보다 늦어지겠지.
- 코리는 아직 팀장 하기에는 너무 젊잖아.
- 빠르니까 이번에는 김선배에게 양보하자.
-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말해 보라.
- 햇빛이나 가리지 말고 비켜라.
- 그대는 짐이 두렵지 않은가?
- 도대체 당신이 누구인가? 선한 자인가? 악한 자인가?
- 물론 선한 자다.
- 그렇다면 누가 선한 자를 두려워하겠는가?
카페 직원들이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해하겠다. 어제와 같은 옷에 입고 슬리퍼 끌며 새벽에 나타나는 남자.
불쌍한 칼리스테네스, 알렉산더가 원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식사를 해야 한다니.
- 코리, 언제 돌아올 거야. 이번에 좋은 자리 생겼어.
- 얼른 복직해. 자리 없어지면 기회 또 놓치는 거야.
이 바나나(잘함) 너 줄까? 다른 사람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