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에필로그 | 삼성맨의 자기계발법
그래도 회사 다닐 때 시작하는 게 낫다. 지치지 말자.
프롤로그부터 시작한 15편의 글을 통해 약 20년이라는 기간동안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업무에 필요한 기술들, 마음가짐, 생각의 변화, 조직문화 등에 관한 이야기를 서술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삼성”이라는 한 회사에서 경험한 이야기여서 어쩌면 편협한 경험치의 서술로 읽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여러 직장생활 이야기를 들어보더라도 내 회사생활과 별반 차이는 없었다. 결국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업태가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만나는 사람이 다르더라도 비슷하다는 뜻이다.
처음 이 글을 브런치 매거진으로 매주 1편씩 발행했을 때 책 초반에 이야기했던 직장인들의 현실과 비애에 관한 글에 많은 공감을 해주셨다. 이런 공감의 이면에는 분명 현재에 대한 불안과 불만, 그리고 변화를 갈망하는 욕구가 숨어있었을 것이다. 이 책이 여러분의 불안과 욕구를 자극해 지금 마주하고 있는 현실의 문 앞에서 용기를 내어 문 손잡이를 힘차게 열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서없이 썼지만 여러분들이 회사원이거나 회사생활을 준비중이라면 이 글을 통해 분명히 공감하고 깨닫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깨달음의 씨앗을 자신의 일상에 뿌리고 잘 가꾸어 보기 바란다. 분명 100개의 씨앗을 심는다면 그중 10개 정도는 싹을 틔울 것이고 또 1~2개는 제법 큰 나무로 성장할 것이다. 어떻게 관리하는가는 당신의 몫이다.
일이라는 것은 대기업이라서 더 어렵고 힘들고, 중소기업이라서 더 쉬운 것이 아니다. 어떤 일이든 자신이 하는 일이 가장 힘들고 어렵다. 지금 여러분이 당면한 일이 가장 힘들다. 하지만 현재에 주눅 들고 현실에 허둥대더라도 여러분은 분명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자신을 확신한다면 내일은 분명히 오늘보다 한 뼘 나아진다. 반드시 그렇게 된다.
지금 이 글을 일고있는 당신, 지금이 자기계발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순간이다. 내일이 아닌 지금 바로 시작하자. 종이를 꺼내 한 줄이라도 생각을 기록하고 그 다음을 계획하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다시 읽어보자. 분명 여러분은 자기계발 시작의 첫 단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을 믿는다. 건투를 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