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이야기 3

전반적인 뉴욕 여행 일정 두 번째 이야기 '맘마 미아' 뮤지컬

by 꿈꾸는 노마드

그러고 나니 다운타운 투어를 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기도 해서, 대신 다시 업타운 투어버스를 타고 우리 둘은 북쪽으로 갔다.

센트럴파크 앞에 내려 유명한 플라자 호텔 건너편에 위치한 '애플' 매장에 들러 첨단 컴퓨터와 아이폿도 구경하고, 또 그 옆의 장난감 가게도 들러 이것저것 구경한 다음 부자들만 오는 듯한 팬시 백화점 '베르도프 굿

맨'에서 조금 눈팅도 했다.

난 왠지 옷보다는 구두쇼핑을 즐기는 편인데, 그곳 숙녀화는 정말 눈 빠지게 이쁘긴 했지만 가격 역시 눈 튀어나오게 어마어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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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나와 남쪽으로 향하기 전 다시 조금 위로 올라가 '블루밍데일 백화점'에 들렀는데 거긴 '뉴욕시티패스'에 붙어있는 쿠폰을 쓰겠단 결심(?)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었다.

남편도 그걸 간파하고는 아무 말없이 묵묵히 따라와 주었는데 막상 그곳을 들어가 보니 딱히 살 건 없었지만 결국 100불 넘게 사면 뭔가 공짜 선물을 준다는 미끼에 그만 걸려들어 '프리 기프트'를 주는 에스티 로데 화장품과 제가 좋아하는 향의 바디로션 하나를 사서 100불을 맞췄다.


백화점을 나와 시내 쪽을 향해 걷다 보니 그 동네(5th Avenue)가 워낙 부자동네라 그런지 온통 주변의 상가는 세계 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하는 '럭셔리어스'한 브랜드가 주류였다.

그냥 눈팅하면서 침만 꼴까닥 삼키면서 그곳을 통과, 드디어 뮤지컬 '맘마 미아'가 공연될 '윈터가든 극장'에 도착했다. 이미 좌석이 정해져 있으니 뭐 서두릴 이유도 없겠다 근처 커피숍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곤 기대가득! 하고 극장에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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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5.jpg 어스름 저녁의 뉴욕거리


다음 날은 드디어 아쉬운 뉴욕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아침은 호텔에서 콘티넨탈 조식으로 해결하고, 여유 있게 첵 아웃을 한 다음 짐은 프런트에 맡기고 곧바로 '모마'(MOMA)로 향했다.

턱없이 비싸서 그렇지 사실 호텔을 맨해튼 시내에 잡으면 여러모로 편리하긴 하다.

별 볼일 없는 호텔도 금싸라기 땅 값 덕분에 덩달아 비싸기도 하고, 방도 정말 코딱지만 하지만 여행객들에겐 시간을 줄여주는 이점이 분명 존재하니까.


시이모이신 뮤리엘과 그의 남편 이브는 뉴욕 맨해튼에 오면 반드시 '매리엇 호텔'에 묶는다는데, 아마도 그곳이 최고의 명당자리가 아닌가 싶지만 좀 많이 비싼 편인 게 사실이다. 그곳엔 극장도 있고, 최고의 회전식 전망대 레스토랑도 있어서 늘 사람들이 북적거리던데, '언젠가는 그곳에 묵게 될 날이 오겠지?' 란 기대감을 간직하며 그곳을 지나쳤다.


아무튼 여행을 준비할 때쯤 남편은 회사와 거래를 하는 '크라운 플라자 호텔'을 알아보려고 했었는데 다른 곳은 다 가능해도 뉴욕 시내에 있는 호텔만큼은 포인트로 숙박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늘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곳이니 굳이 포인트로 손님을 끌 필요성이 전혀 없다는 것일 테고 충분히 이해가 갔다. 세계 경제의 메카 뉴욕 답게 철저하게 경제 원리가 적용되는 걸 실감하면서~


호텔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뉴욕 맨해튼에서도 가장 객실이 많은 호텔은 단연 '쉐라톤 뉴욕'이라고 한다. 방이 무려 2천 개가 넘는다는데, 우리가 갔을 때 그곳에선 '세계 테솔 교사들을 위한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었다. 그 앞엔 멋진 배우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고 높은 빌딩과 밖에서 보이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로비가 멋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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