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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 orozi Apr 21. 2022

안드로이드는 오디오북 떡상의 꿈을 꾸는가?

2022. 04. 12


최첨단 수동 요약봇:

#오디오북 집중 줜내 안 됩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극과 극일듯


다들 아시다시피 #출판 시장은 단군 이래로 꾸준히 떡락 중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슨 이유를 들어도 정치와 연결되기 십상이니, 이는 잠시 제쳐두고 기술의 발전을 생각해봅시다. 아직은 종이책이 주류를 이루지만 전자책과 오디오북 시장도 열려 있습니다. 전자에는 #리디 와 #밀리 가, 후자는 #윌라 가 선점해서 플랫폼 사업 특유의 날먹을 하고 있죠. 과연 이들의 미래는 밝을까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신 실사용자로서 느낀 점은 말해볼 수 있겠습니다.


오디오북: 은 윌라를 두 달 째 쓰고 있지만, 3개월 무료라서 쓰는 거지 내돈내산할 생각은 없습니다. 귀로는 집중이 잘 안되니까 짧은 단편 소설 위주로 볼 수밖에 없는데(큰 단점입니다), 그마저도 너무 길어서 집중이 잘 안 됩니다. 돌아가기도 힘들어요. 장점이라면 러닝처럼 적당히 뇌를 비우고 활동할 때 하기에 좋다는 점인데요, 솔직히 단점을 커버하긴 역부족입니다. 순수 오디오북보다는 '윌라 클래스'처럼 플랫폼 선점 버프를 받아 숏 콘텐츠가 좋을 듯한데, 별로 땡기는 게 없었습니다(이건 제 잘못입니다). 그리고 이거 제작비도 많이 들어갑니다.


전자책: 은 예전에 리더기가 있었을 때 많이 읽긴 했습니다. 요샌 왜 안 보냐, 그건 그냥 제가 요즘 책 자체를 잘 안 읽어서 그렇습니다(이것도 제 잘못입니다). 종이의 질감을 포기하고 확실한 부피의 이점을 챙긴 건 자명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북리더기 의 발전 속도가 태블릿보다 너무 느린 탓에 시대를 역행하는 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챙긴 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그래도 오디오북보다는 텍스트를 읽는 맛도 있고 풀컬러도 지원하면서 외연 확장이 용이해보입니다. 야구에서 안타가 쓰레기이듯, 출판에서도 단행본은 쓰레기입니다. 코믹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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