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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왕초보에게 답한다
필라테스 12가지 Q&A

[ 필린이에게 많이 하는 질문 모음집 ]

그거 저도 할 수 있을까요?
당연하죠! 저도 했는데, 당신은 더 잘하실걸요?!


이걸 어디에 어떻게 쓰게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1년간 필라테스와 러닝, 스트레칭 영상을 틈틈이, 아니 솔직하게는 좀 열심히 찍어뒀었어요. 영상 찍을 때마다 필라테스 선생님은 더 잘한다고 격려해주셨고, 집에 가서 컴퓨터에 파일을 옮기다 보면 이전 영상 속 나와 방금 찍은 영상 속의 나를 비교해보면서 혼자 눈물 찔끔거리면서 감격했던 것 같아요. 미묘하게 달라진 자세들, 조금 여유로워진 표정들, 동작 하나하나에서 그 전에는 보이지 않던 힘이 느껴지더라고요. 희한하게도 그 영상들 사이사이에서 에너지와 활력이 보이더라고요. 와~ 나 진짜 애썼구나... 그러면서 혼자 시상식 단상에 올라가서 소감을 말하듯이 울먹거리며 대견하다고 셀프 칭찬을 해주기도 했어요.


저의 변화를 먼저 알아챈 것은 함께 살고 있는 남편, 그리고 저의 건강을 항상 걱정하는 가족들이었어요. 또 제가 운동을 얼마나 싫어했던 사람인지 제일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은 제가 먼저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 변화를 알아채곤 저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요즘 머 해? 혈색이 왜 이렇게 좋아졌어?" 

"필라테스 얼마나 했어?" 

"얼마야? 얼마 동안이나 해야 해?" 

"그거 나도 할 수 있을까?"


업종 불문, 왕초보자의 마음은 조금의 시간을 앞선 초보자가 제일 잘 아는 법이죠! 그동안 필라테스에 관심 있는 분들이 필린이인 저에게 했던 질문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필라테스 초보자가, 필라테스 왕초보에게 알려주는 필라테스 Q&A 12가지 함께 이야기해 볼까요? 이 글이 필라테스에 관심은 있는데 선뜻 시작하지 못하셨던 저와 같은 유연성과 근력 제로, 저질체력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1. 유연성 제로에, 운동도 안 해봤는데 필라테스 할 수 있나요? 

A. 당연하죠! 당신은 무조건 잘하실 거예요. 심지어 저보다 훨씬 더... 저의 몸뚱이로 말할 것 같으면 저보다 더 뻣뻣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 체력장 할 때 유연성이 마이너스였습니다. 허리를 굽혀서 손가락 닿는 유연성 검사할 때마다 손 끝이 바닥에 닿은 적이 없어요. 항상 체력장 5등급이었던 저는 그날이 제일 싫었어요. 이런 저도 필라테스를 1년째 하고 있어요.


저는 필라테스는 오히려 유연성과 근력 없는 사람이 해야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필라테스 1년하니까 이제 손가락이 바닥에 닿고 손가락 한마디가 남아요. 손가락이 바닥에 닿던 날, 저 필라테스 선생님이랑 하이파이브하고 소리 지르고 난리 났었어요. 필라테스 제대로 한지 약 6개월 됐을 때예요. 저희 엄마가 맨날 세상 뻣뻣한 딸 보면서 심난해했는데, 이거 보여드리니까 박수 치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너무 예쁜 연예인들이 예쁘고 어려운 동작을 SNS에 올려둬서 저처럼 운동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허들을 너무 높여놨어요. 필라테스 하면 다 매달려 있고, 다리 찢고 하는 줄 알아요. 저도 처음에 그래서 필라테스 센터 문 두드리기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그런 동작보다 훨씬 수월한 동작으로 수준에 맞게 난이도 조절하면서 하게 돼요. 심지어 저는 저렇게 매달려있는 거 겁 많아서 못해요.


Q2. 비용은 얼마인가요?

A. 개인 레슨은 회당 약 6만 원 ~ 7만 원 선이었어요. 개인 레슨은 처음에 30회 끊고, 30회 종료 후 다시 50회 끊었어요. 회당 금액은 패키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데 횟수를 많이 끊을수록 회당 가격은 떨어집니다.

센터마다, 또 패키지에 따라, 프로모션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져요. 개인 레슨 졸업 후에 그룹레슨을 받고 있는데 3개월 30회 36만 원으로 끊고, 8개월 80회 80만 원으로 끊었어요. 그룹레슨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돼서 처음에 30회만 끊었는데, 제 생각보다 잘 따라가더라고요. 30회 다 소진하고, 다시 80회 끊었어요.


Q3. 개인 레슨 좋은 거 당연히 알지만,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워요.

A. 저도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제가 돈이 넘쳐나서 하는 게 아니거든요. 통장에서 숫자가 백 단위로 훅훅 빠지는데 당연히 너무 부담스러워요. 근데 여기서 마인드를 조금 바꿨어요. 이걸 운동 비용으로 생각하지 않고, 과외비용으로 생각했어요. 운동에 이 비싼 돈을 들인다기보다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자. 내 몸을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자. 선생님에게 운동을 배운다고 생각했어요. 내 몸을 쓰는 방법을 배우는 1:1 과외인데, 이 정도는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보통 그룹레슨과 비교해서, 헬스와 비교해서 무언가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필라테스 효과만 생각하면 가성비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10년 뒤에 오십견 오고, 목 허리 디스크 와서

수술하고 재활하는 비용과 시간을 비교해보면 완전 가성비 쩐다고 생각해요.


제 주위에 직장생활이나 살림 오래 하신 분들 중에 어깨, 목, 허리 나간 분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한번 통증 오면 기어 다니십니다. 아프기 전에 예방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도 않고, 아깝지도 않아요. 사실 저는 무언가를 새로 배우거나 자기 계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서 이 마인드셋이 좀 먹힌 것 같아요. 필라테스 1:1 레슨은 운동보다 과외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마음의 부담이 조금 덜할 거예요.


Q4. 개인으로 할까요? 그룹으로 할까요? 

A. 저도 처음에 이걸 엄청 고민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이건 선택지가 아니에요. 그냥 저 같은 운동초 보는 무조건 개인 레슨 최소 10회 이상 하셔야 합니다. 운동해본 적 없는 사람들은 내 몸에 근육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내 몸을 내가 조절할 수도 없고, 선생님의 설명을 알아듣고 실행할 수도 없고, 동작을 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동작을 할 수가 없어요.


제가 자주 하는 비유인데요. 필라테스를 안 하는 건 부산으로 여행을 가는데 걸어서 가는 거고, 그룹레슨 받는 건 네비 찍고 직접 운전해서 살짝 헤매면서 부산 가는 거고, 개인 레슨 받는 건 남이 운전하는 비행기 타고 빠르고 정확하게 가는 거라고 말합니다. 이해가 확 오죠?


Q5. 수업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A. 50분 수업입니다. 저도 첨에 궁금했었고, 친구들이 제일 많이 물어보는 거예요.


Q6. 얼마나 했어요? 얼마나 해야 효과 볼 수 있어요?

A. 제대로 한 건 만 1년 조금 넘었고, 2년 차입니다. 저는 2020년 11월에 개인 레슨을 시작했어요. 중간중간에 코로나가 심해져서 한 동안 못할 때가 있었어서 본격적으로 제대로 시작한 건 2021년 6월부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1:1 개인 레슨을 약 1년 했고, 지금은 개인 레슨 졸업하고, 지난 5월부터 6:1 그룹레슨 받고 있어요. 저는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이렇게 살다가 골로 가겠구나, 살려면 지금이라도 운동해야겠구나 싶어서 시작했어요. 최소 주 2회, 6개월 하니까 이제 내가 좀 회복되면서 건강해지고 있구나 느껴지더라고요. 


3개월 즈음됐을 때는 골반이랑 허리 통증이 많이 사라졌고, 아 정말 나도 운동 꾸준히 할 수 있네? 자신감이 좀 생겼어요. 6개월 되니까 땀구멍이 열렸는지 땀도 나고, 근력도 생기고, 무엇보다 처음에 안됐던 동작들이 하나둘 되기 시작하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평생 운동이랑 담쌓고 살면서 싫어했던 제가, 생에 처음으로 운동이 재밌다고 느낀 시점이고, 이걸 평생 해야겠다고 다짐한 때이기도 해요.



Q7. 시간이 없는데 일주일에 한 번만 해도 될까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별로 효과가 없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 50분 수업만으로 효과를 얻기도 어렵고, 효과를 못 느끼니까 재미도 없고 그래서 다른 운동들과 마찬가지로 하다가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커요.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그랬거든요. 


제가 처음 했을 때 3달 정도는 주 2회 꾸준히 하다가 좀 바빠지기도 했고, 이제 좀 익숙해져서 살살해도 되려나 싶어서 주 1회 정도만 나갔던 적이 있었어요. 중간에 코로나도 심해져서 못할 때도 있었고요. 근데 왠 걸요. 이건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 효과도 없고, 재미도 없더라고요. 무엇보다 무서운 건... 이전에 3달 열심히 해서 조금 바꿔놨던 몸이, 서서히 이전 몸으로 되돌아가더라고요. 바뀌는 건 3달 걸렸는데, 돌아가는 건 한 달도 안 걸렸어요. 적당히 하다간 또 이전처럼 될까 봐 그 이후는 되도록 주 2회 꼭 하려고 노력했어요. 선생님들이 최소한 주 2회, 되도록 주 3회 하라는 이유가 이거 같아요. 처음 6개월은 눈 딱 감고 무조건 주 2~3회 하세요.


Q8. 필라테스 가기 전에 머 준비해야 돼요?

A. 토삭스, 딱 붙는 레깅스, 딱 붙는 상의만 있으면 됩니다. 토삭스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처리된 발가락 양말인데, 운동하면서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완전 필수예요. 센터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니까 어떤 걸 사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필테 등록하시면서 센터에서 사시는 걸 추천해요. 저도 멀 사야 할지 몰라서 그냥 센터에서 추천해주시는 걸로 샀어요.


되도록 딱 붙는 옷을 추천하는 이유는 근육의 움직임을 선생님이 더 잘 보시고, 더 잘 교정해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에요. 하지만 이건 선택사항입니다. 헐렁한 옷 입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옷 때문에 부담은 전혀 갖지 마세요. 운동복도 센터에서 판매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검색해보면 나오는 예쁜 사진들 보면 끈으로 된 나시나 크롭티 입고 있어서 나도 저거 입어야 하나... 저런 옷 부담스러운데 하실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근데 그렇게 안 입어도 괜찮아요. 그렇게 입으시는 일반인 분들 거의 없어요. 저도 막 어깨 드러나는 거 부담스럽거든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굴러다니던 딱 붙는 요가복 티셔츠 입고 했어요.


Q9. 센터는 어떻게 골랐어요?

A. 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센터에서 체험 레슨 받아보고 바로 결정했어요. 기구도 다양했고, 시설도 깨끗하고 최신이었고, 무엇보다 선생님이랑 잘 맞을 거 같았어요. 필라테스는 개인적으로 센터보다는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바로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Q10. 어떤 선생님이 나한테 맞는지 어떻게 알아요?

A.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무조건 최소 3군데 이상 체험 레슨 받아보고 비교하신 후 쪼끔이라도 더 잘 맞을 것 같은 선생님에게 배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체험 레슨은 센터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1만 원~3만 원 정도였어요. 처음이신 분들은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에 바로 등록하시면 나중에 선생님이랑 안 맞았을 때의 리스크가 너무 커요. 나의 성향과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스타일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으로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거금 투자해서 큰맘 먹고 1:1 과외하는데 선생님이랑 안 맞으면 둘 다 괴롭잖아요. 정말 자신의 성향에 잘 맞는 선생님에게 배우셔야 합니다. 나는 조용조용하고 차분한 성향의 사람과 잘 맞는데, 너무 빠르고 급하면 좀 따라가기가 부담스러워요. 반대로 나는 파이팅 넘치는데 너무 조용조용한 스타일의 선생님이랑은 또 안 맞을 수 있어요. 아 이건 그 선생님의 성격이 아니라, 가르치는 스타일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내가 평소 일상에서 대화할 때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의 성향이 있잖아요. 그런 선생님을 만나면 진짜 찰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차분히 이걸 왜 해야 하며, 이 동작이 어떤 근육과 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설명해주셔서 저와 성향이 너무 잘 맞았어요. 사실 제가 운이 좋은 편이고, 인복이 좀 있는 편이에요. 센터 딱 한번 방문하고, 저와 케미가 너무 잘 맞는 실력자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 행운을 얻었어요. 항상 하는 말이 선생님은 제 인생의 귀인 중 한 분이세요. 필라테스를 1년 넘게 하고 또 할수록 느끼는 건, 필라테스는 선생님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아요. 꼭 여러 센터에서 체험 레슨 받아보시고 비교해보시고 본인에 맞는 실력자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Q11. 개인레슨과 그룹레슨, 차이 많이 나요?

A. 네, 차이 아주 많이 나요. 운동을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처음부터 그룹레슨 따라가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룹레슨 받으면서 느끼는 건 내가 개인 레슨을 받지 않았다면 수업 중도 포기했겠다고 생각한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개인 레슨으로 기본기를 잡고 시작해서 따라가기도 수월했고, 흔들림이 없었어요. 개인레슨 1~2번 받고 그룹레슨 들어오시는 분들은 운동하는 내내 한숨 쉬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무리 운동을 잘하더라도 필라테스 기본자세와 호흡법, 용어 등은 개인레슨 받으면서 공부하고 익힌 후에 그룹레슨 들어오면 조금 수월할 거예요.


개인레슨은 온전히 50분을 선생님이 나에게 집중해 주시는데, 그룹레슨은 여러 명이서 그 시간을 나눠 써야 하니까 아무래도 놓치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아무리 인원이 적은 그룹레슨이라고 해도 개인 레슨만큼 자세나 자극점을 하나하나 체크해주시기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채고 체크하고 교정할 수 있어야 조금 수월하고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개인레슨 먼저 받고 기초를 익힌 후 그룹레슨 받는 순서로 추천드립니다.


Q12. 필라테스 하면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A. 선생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번 강조하고 싶은 말인데요. 내 몸 상태, 그리고 운동하면서 내가 느끼는 자극점이나 통증을 선생님에게 계속 이야기해야 해요. 그래야 선생님도 저에게 딱 맞는 코칭을 해주고 교정해주시고 피드백을 줄 수 있어요. 전문가니까 알아서 다 해주시겠지 하고 수동적으로 운동하면 효과가 별로 없을 수도 있어요. 선생님들이 전문가이지 내 마음을 읽는 신은 아니니까요. 일단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무조건 선생님을 신뢰하고 가르쳐주시는 대로 해야 효과 볼 수 있어요. 물론 나 스스로 노력하려는 마음은 기본으로 탑재해야겠죠?




지난 1년 필라테스를 하고 그 시간들을 영상과 글로 기록해보니 막연히 느껴졌던 변화들이 눈에 보이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저 필라테스 꾸준히 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겨서 영상을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게 되었어요. 감사하게도 그 영상은 다른 것들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저와 비슷하신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어요. 그분들이 영상에 공감해주시면서 덕분에 운동 시작했다고, 용기가 생긴다고 댓글을 남겨주셨고 이 기록을 영상과 글로 남겨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운동을 말하게 될 줄이야. 감격스러웠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해야겠다고 결심하면 웬만하면 그 방법을 찾아서 해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유일하게 내가 못하고 못할 거라고 단정지은 게 운동이었어요. 그런데 하루하루 이렇게 꾸준히 운동을 해내니까 이제 내가 할 수 없는 게 없다는 자신감이 더 생겼어요. 작은 성취가 또 다른 도전으로 번진 샘이에요. 이런 자신감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들불처럼 번지길 바랍니다. 아마 여러분은 더 잘 해내실 거고 당연히 더 에너지 넘치고 더 건강해지실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할게요! 


부디 이 글이 운동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당신에게 조금 도움이 되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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