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ark j Sep 25. 2021

디지털 시대의 소유

디지털 아트의 소유와 의미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유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예술에서 소유의 의미는 작품을 구매해 소장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소유한 미술품은 개인 공간에 설치되어 나홀로 감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미술품이 개인 자산이자 소유물이라는 개념이 지배적이었으며 작품의 훼손에 대한 우려로

대중에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NFT의 출현으로 소유의 의미와 개념이 변화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NFT 아트는 물리적인 미술품과 달리 자외선과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변질되지 않는 영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작품은 훼손에 대한 염려없이 작품을 공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모두가 함께 감상 할 수 있지만 소유권은 오직 소장자에게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작품의 소유권자는 NFT아트를 거부감없이 노출하며 대중에게 공유하고 누구나,언제 어디서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 덕분에 예술의 대중화 (민주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소유는 단순히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는 차원을 넘어 소유 자체가 한 사람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물리적 소유가 아닌 서비스와 같은 형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며 함께 살아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의견이 모인 작품은 우리의 감각과 지적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디지털 아트는 공유 가치가 더해져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에른스트 바이엘러 (Ernst Beyeler 1921년 7월 16일 – 2010년 2월 25일)


20세기 최고의 화상이자 스위스 바젤을 세계적인 미술 도시로 만든 바이엘러 미술관을 설립한 에른스트 바이엘러의 "예술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공감합니다. 여럿이 보고 나누는 것 디지털 아트는 물질소유가 아닌 정신과 감각의 소유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전 02화 디지털 환경 속 예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