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창익 Oct 23. 2024

8. 금융제국군에 세뇌당한 하버드 엘리트.

[트럼프는 왜 달러를 죽이나?] 유대인 한마디에 아이비리그 총장들 줄사퇴



도널드 트럼프는 공약집인 '아젠다 47'에서 교육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아이비리그 명문대의 기부금에 과세하는 방안이 골자다. 이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등 좌파 이념을 가리치는 대학에 대한 조치의 일환이다. 트럼프는 DEI 이념이 백인 중산층에게 역차별을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예컨데 유색인종에 대한 정원제로 공부를 더 잘하는 백인의 입학이 제한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치는 기부금과 좌파 이념의 전파와 깊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전제에서 나왔다. 다시말해 기부자들이 원하는 것이 DEI와 같은 좌파 이념을 전파하는 것이란 얘기다. 


트럼프의 교육개혁한의 다른 핵심은 자녀의 교육에서 가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학교의 커리큘럼과 교육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부모가 더 많은 권한을 가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교육 방식을 선택하거나, 불필요한 정치적 이념이 포함된 교육을 막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트럼프는 부모 중 특히 아버지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이 또한 좌파 이념의 반작용에서 나온 것이다. 진보 진영은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인정하고 가장, 즉 아버지의 의견보다 개인의 의견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일런 머스크가 아들이 자신의 허락을 받지 않고 성정체성을 결정한 사실에 분노해 스페이스X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도 좌파 이념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법상 일정 나이가 되면 부모의 허락 없이 학생 스스로 성정체성을 결정하고 관련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다. 


유대인 큰손들이 아이비리그에 좌파 이념을 퍼뜨렸다


트럼프의 교육개혁안 또한 유대계 기부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와 같은 대안적 보수 진영에서는 유대인 큰손들이 세계화에 유리한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아이비리그를 교두보로 삼았다고 생각한다. 유대인 스스로가 피학의 역사를 가진 소수민족이다. DEI와 같은 좌파이념은 일단 유대인들의 생존에 유리한 사상인 것이다. 또 종교와 민족, 피부색, 지역. 신분 등에 상관없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평등하며. 포용해야 한다는 이념은 세계화에 필수적인 개념이다. 여성과 흑인 등 저임금 노동자들을 생산활동에 끌어들이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유대계 큰손들이 DEI와 기부금을 연계한 사례가 많다. 

 

유명한 영화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게펜은 예일 대학의 드라마 스쿨에 1억5000만달러를 기부하면서, 이 학교를 '데이비드 게펜 스쿨 오브 드라마'로 명명했다. 그의 기부는 학교가 등록금을 면제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건이 있었다.  이는 DEI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부는 아니지만, 사회적 형평성을 증진하고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사례로 꼽힌다.                


유대계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픈 소사이어티 재단(OSF, Open Society Foundations)'을 통해 인권, 민주주의, 사회 정의, 그리고 다양한 DEI 이념을 전파하는 데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OSF는 블랙보터스매터(Black Voters Matter)라는 단체에 2억2000만달러를 기부했는데, 이 단체는 흑인 유권자의 정치 참여를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이퀄저스티스이니셔티브(Equal Justice Initiative)라는 단체엔 1억달러를 기부했다. 미파밀리아보타(Mi Familia Vota)라는 라틴계 유권자의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비영리 단체에도 거액을 기부했다. 


실제 이같은 기부는 DEI 이념 전파와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주최한 여름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유대인에 대한 포용성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수진과 DEI 담당자들이 유대인 역사, 반유대주의, 그리고 유대인 포용성을 교육과정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도 DEI 이념에 관심이 많다. 로스차일드는 영국에서 '10000블랙인턴'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만명의 흑인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소외된 인재들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사회적 포용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억만장자이자 랍비인 로널드 라우더는 유대인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콜럼비아 대학과 같은 아이비리그 대학에도 통큰 기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세계 유대인 회의(World Jewish Congress) 회장으로 유대인 커뮤니티의 최고 셀럽 중 한명이다. 


블랙스톤 그룹의 창립자이자 CEO인 스티븐 슈워츠먼은 유대계 억만장자로, 2015년 하버드 대학에 1억5000만달러를 기부하여 '슈워츠먼 센터' 건립에 기여했다. 


로스 스티븐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와튼 스쿨에 1억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었으나, 학교의 DEI 및 반유대주의 문제에 대한 대응을 문제 삼아 기부를 철회해 화제가 됐다. 이는 유대인 큰손들의 기부 목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아이비리크에 퍼지는 유대인 혐오증


역사의 변곡점에서는 여지없이 유대인에 대한 마녀사냥이 시작된다. 고통의 원인을 좆다보면 그 끝에 유대인이 존재한다는 식의 서사가 등장한다.      


아돌프 히트러의 홀로코스트는 이같은 서사의 결정판이다. 1차 대전에서의 패배와 막대한 전쟁배상금으로 독일인들이 신음할 때 히틀러는 유대인을 마녀로 지목했다. 경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엄청나게 마르크화를 찍었고 그결과는 사상 유례없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었다. 근로자들은 일을하면 할수록 가난이란 늪으로 빠졌다. 노동을 돈으로 바꾼다는 건 열심히 일하고 쓰레기나 다름없는 종잇조각을 받는다는 뜻이었다. 생활고에 찌든 독일인이 찾을 곳은 사채업자들이었다. 굶어죽지 않으려면 사채빛이라도 내서 아이들에게 풀죽이라도 먹여야했으니까. 하루하루 사채빛은 늘어나는데 고통의 늪에서 빠져나올 것이란 희망의 둥불은 점점 희미해졌다.      


히틀러는 이런 가운데 등장했다. ‘게르만족은 위대하다’라는 구호는 무너진 독일인의 자존감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히틀러는 독일인의 분노를 분출할 타깃을 만들었다. 독일의 고통은 게르만족의 무능 때문이 아니라 유대인의 착취때문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었다. 진실보다 중요한 건 현실이었다. 독일인은 히틀러의 강력한 카리스마에서 위안을 찾았다. 절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한줄기 희망은 강력한 응집력을 발휘했다. 이같은 열기는 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라는 역사적 비극으로 이어졌다.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반(反)유대주의가 확산하고 있다. 유대인은 나쁘다는 외침이 울려퍼지고 있다. 이같은 꿈틀거림이 심상치 않게 보이는 건 그들이 세계 최고의 지성이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하면서 반유대주의가 캠퍼스 수면위로 떠올랐다.      


언뜻 보면 대학생들의 작은 외침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의 외침은 지난 50년간 누적돼 온 세계화의 부작용을 겨냥한 것이다. 이팔 전쟁이 대변하는 유대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것이다. 미국 백인 중산층이 몰락한 원인을 지목한 것이다. 이팔 전쟁이 끌고들어갈 미국 백인 젊은이들의 희생을 막자는 것이다.      


이들의 외침을 간과하는 것은 유대인들이 지난 50년간 꼭꼭 숨겨운 세계화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유영하는 시크릿 가든의 비밀열쇠를 공개하는 것이다. 뉴욕 유대인 커뮤니티는 긴급 회의를 열었을 게 틀림없다.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아이비리그에서 울려퍼지는 반유대주의의 메아리를 차단해야 했을 것이다. 하버드와 콜럼비아, 유펜 등 반유대주의 시위를 주도하는 학교는 미래 미국을 이끌고갈 리더들을 양산하는 곳이다. 반유대주의를 방치하는 건 홀로코스트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유대인 커뮤니티의 입장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큰손들이 나섰다.      


대표적인 인물이 해지펀드계의 거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3년 12월12일 유펜 총장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 총장들의 연이어 사퇴 압박을 받은 과정에서 유대인인 애크먼 회장의 집요함이 적지않은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애크먼 회장은 2023년 10월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의 책임을 이스라엘로 돌리는 하버드대 학생 모임의 성명서가 발표되자 곧바로 조치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X계정에 이스라엘 비난 성명에 서명한 하버드대 학생 모임이 월스트리트의 '취업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직후 하버드대 일부 학생 모임은 서둘러 서명 취소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곧바로 칼 끝을 학생에서 총장으로 돌렸다.     


그는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을 겨냥해 잇따라 공개서한을 보냈다. 대학가에 유대인 혐오 물결이 확산한 건 게이 총장이 신속하게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규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서한의 골자였다.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무조건 억압자로 규정하고 비판하는 배경은 캠퍼스 이념화의 문제점이라는 주장도 폈다.     


애크먼 회장은 하버드대 출신으로 2004년 퍼싱스퀘어캐피털을 설립했다. 애크먼 회장의 집요함은 월가에선 정평이 나있다. 그는 한 때 월스트리트에서 '공매도의 대명사'로 불렸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2년 세계적인 건강보조식품 업체 허벌라이프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공매도를 벌여 유명해졌다.     


세계 80여 개국에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허벌라이프의 실체는 불법 피라미드 업체라는 그의 주장은 당초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세상 끝까지 허벌라이프를 쫓아다닐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불법 피라미드 영업의 문제점에 대한 공론화에 나섰고, 결국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에 나서면서 허벌라이프는 2억달러(약 2천600억원)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이 같은 애크먼 회장의 집요함은 미국 명문대 총장들과의 전쟁에서도 재차 발휘됐다.     


애크먼 회장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모두 유대인 혐오의 문제점에만 주목했지만, 더 큰 문제는 대학 내 이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 12월5일 연방 하원 교육위원회가 게이 총장을 비롯한 명문대 총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연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은 애크먼 회장의 공개서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공감을 표시했다.     


이 자리엔 엘리자베스 매길 유펜 총장,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 샐리 콘블루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총장이 불려나갔다.     


청문회에서 공화당 엘리즈 스테파닉 의원은 ‘유대인을 학살하자’는 일부 학생들의 과격한 주장이 대학의 윤리 규범 위반이 아니냐고 질의했고, 매길 유펜 총장은 “그런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면 괴롭힘이 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매길 총장은 해당 학생의 징계 여부에 관한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다.       


하버드대 게이 총장 역시 “개인적으로 끔찍한 발언”이라면서도 “하버드는 폭넓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팎의 사퇴 압박과 비판에 게이 총장은 “교내에서 유대인 학생을 위협하는 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매길 총장도 “우리 대학의 장기 정책들은 미국 헌법과 일치해야 하며, 예컨대 의견을 표출하는 것만으로는 처벌해선 안된다는 것”이라면서 “유대인 제노사이드는 악이다. 분명하고 간단하다”고 말했다.      


애크먼 회장은 청문회가 끝난 뒤엔 총장들이 유대인 혐오와 관련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2023년 12월9일 엘리자베스 매길 유펜 총장이 사임을 발표하자 "한 명은 처리 완료"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하버드대 이사회가 게이 총장에 대한 유임을 결정하자 애크먼 회장은 자신의 X계정에 "하버드대 이사회가 내 트윗 때문에 게이 총장을 사직시키는 모양새를 연출하지 않으려고 유임을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애크먼 회장은 한국 유통업체 쿠팡 투자자로 국내에 이름이 알려졌다.      


쿠팡의 초기 투자자였던 애크먼 회장은 기업공개(IPO) 이전인 2017년 1000만달러(약 132억원) 상당의 쿠팡 비상장주식을 하버드대에 기부했다.     


그러나 하버드대가 추후 주식 운용에 대해선 자신과 상의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IPO 전에 쿠팡 주식을 매각해 7500만달러(약 990억원)의 잠재이익을 놓쳤다는 게 애크먼 회장의 주장이다.     


유펜은 반유대주의에 대한 총장의 모호한 태도를 구실로 1억달러(약 13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잃었다.      

스톤리지자산관리의 창업자겸 CEO인 로스 스티븐슨은 지난 2017년 일종의 신탁기금을 만들어 이 대학에 금융 혁신을 연구하는 센터를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그의 변호사가 이 대학에 보낸 편지에 따르면 이 기부의 가치는 1억달러로 평가된다.     


스티븐스는 기부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대학 측에 전달했다. 그는 또 회사 직원들 앞으로 직접 편지를 작성, 기부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심한 배경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유펜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로완 아폴로그룹 CEO는 대학 이사회에 “더 이상 학교의 명예를 손상할 수 없다”며 매길 총장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에는 이날 현재 1500명이 서명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유대인뿐 아니라 어떤 인종에 대한 학살도 허용해선 안 된다”며 매길 총장을 공개 비판했다. 표결권은 없지만 유펜 이사회 일원인 그는 매길 총장 진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 소집 필요성도 거론했다.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세 총장 모두) 불명예 사임해야 한다”면서 “청문회 내내 세 사람은 적대적인 증인처럼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 CEO가 비슷한 대답을 했다면 그는 1시간도 안 돼 끝장났을 것”이라며 “당시 답변은 총장들의 심각한 도덕적 파산 상태를 드러낸다”고 비난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도 이날 “부끄럽다”면서 “미국 학계 역사상 가장 비열한 순간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미국 하원은 하버드대와 유펜, MIT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버지니아 폭스 하원 교육노동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 초에 세 총장의 증언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전반적 상황을 고려해 위원회는 이들 3개 대학의 정책 및 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며 충분한 자료 확보를 위해 하원이 소환장 발부를 포함한 강제 조치를 활용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매길 총장은 “(청문회 당시) 나는 ‘표현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미국 헌법과 우리 대학의 오랜 정책에만 집중했다. 유대인 학살 주장이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폭력을 촉구하는 것이라는 반박할 수 없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며 사과문을 냈다. 게이 총장 역시 이날 “유대인을 비롯해 어떤 종교·인종에 대해서도 폭력이나 학살 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교내에서 유대인 학생을 위협하는 자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며 진화에 나섰다.      


미국 최고 명문대 아이비리그 총장들이 청문회에서 머뭇대는 모습을 보인 것은 표현의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지식사회 전통적 풍토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같이 원론적인 입장은 유대인 커뮤니티의 위기의식을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곧 총장 퇴출 압박이 본격화됐다. 하원 교육·노동위는 하버드와 유펜, MIT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의원 70여명은 총장들을 해임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결국 매길 전 총장이 청문회 나흘 만에 가장 먼저 사임을 발표했다.     


그의 사퇴는 ‘자발적’이라고 포장됐다. 진실은 유대계 큰손들과 워싱턴 정계의 이중 압박에 대학들이 굴복한 것이다. 표현의 자유란 명분이 천문학적인 기부금을 지켜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 대학은 많은 논란 속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지난 4월 미국 뉴욕주(州)의 명문대인 코넬대에선 학생회가 교과서 등 학습 자료 중 성폭행·자해·인종 혐오 범죄 등을 포함한 콘텐츠에 대해 ‘경고’ 표시를 붙여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마사 폴랙 총장이 “표현의 자유에 반한다”며 채택을 거부했다. 지난 3월 서부 명문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법학대학원에서 학생들이 보수 성향 판사를 야유해 발언을 중단시키자 학교는 “자신의 견해와 상반된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입을 막을 권리는 없다”는 취지의 긴 입장문을 냈다.     


유펜은 이날 “매길 총장이 자발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총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학교의 법학대학원 종신 교수직은 유지한다”고 했다. 매길 총장은 “이 놀라운 기관의 총장으로 봉사한 것은 특권이었다. 학교의 중요한 사명을 발전시키기 위해 교수진·학생·교직원·졸업생 및 지역사회 구성원과 협력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게이 하버드대 총장은 다음달 2일 오후 사임했다. 반유대주의 학생 시위에 강력히 대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논문 표절 논란이 결정적인 명분이 됐다.      


게이 총장은 “제가 사임하는 것이 하버브대에 가장 이익이 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증오에 맞서고 학문적 엄정성을 지키겠다는 저의 약속, 저라는 사람의 근본적인 두 가지 가치에 대한 의심을 받는 것이 고통스러웠다”라고 했다.     


이날 이사회도 성명을 내고 “지난 몇 달 동안 지속적이고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게이 총장의 사임을 받아들인 것은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하버드대 이사회는 유대계 큰손들과 정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게이 총장에 대한 신임을 지난달 12일 결정했었다.      


이후 게이 총장이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잇따랐다. 하버드대는 게이 총장의 박사학위 논문 2편에서 인용 표시가 불충분한 부분이 발견됐다면서도 ‘문제가 된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는 취지로 게이 총장을 보호했다. 


그러나 표절 의혹이 추가로 나타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의 아이티 이민자 가정 출신인 게이 총장은 2022년 12월부터 하버브대 총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지난해 7월 공식 취임했다. 하버드대에서 흑인 총장이 나온 것은 지난 1636년 대학 설립 이후 386년 만에 처음이었다.


두 총장이 유대인 커뮤니티의 압박에 물러나면서 아이비리그 대학내 반유대정서는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학교 당국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고수하면서 공권력의 캠퍼스 투입도 잦아졌다.      


이런 일련의 상황은 대학 캠퍼스에서 촉발된 베트남전 반대 시위로 미국 사회와 정치권이 혼돈에 빠졌던 1960년대 후반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해 4월 30일 뉴욕 경찰이 컬럼비아대에 들어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연행해 가는 등 베트남전 철군 요구 반전 시위대가 공권력에 진압되는 상황이 잇따라 벌어졌다.     


베트남전 반대 시위는 미국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됐다. 베트남 전황 악화와 국내의 거센 반전 시위라는 악재에 직면한 민주당의 ‘현직’ 린든 존슨 대통령은 아예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그해 대선에서 법질서 회복과 베트남전의 질서 있는 종결을 공약으로 내건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이 보수·반전 표심을 모두 끌어안아 민주당의 휴버트 험프리 당시 부통령에게 압승을 거뒀다.      


뉴욕 컬럼비아대는 네마트 샤피크 총장의 긴급 결정으로 2024년 1월22일 모든 수업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또 남은 학기 동안 학생들에게 대면 수업과 원격 수업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가 다시 창궐하지도 않았는데 비대면 수업으로 회귀한 것은 학교가 반유대 시위대의 충돌로 쑥대밭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날 유대인의 대표적 명절인 유월절이 시작됐는데, 캠퍼스에 며칠째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머무르고 있어 충돌 가능성이 우려돼 왔다. 샤피크 총장이 “현재 우리 캠퍼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간곡하게 호소할 정도로 학내 분위기는 일촉즉발 상황이 연출됐다.     


코네티컷주의 아이비리그 대학인 예일대에서도 뉴욕의 대학들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부터 학생들이 주축인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사회와 면담을 요청하며 학내 광장을 무단 점거한 뒤 최소 4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머슨대·터프츠대 등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조직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런 행동은 ‘학내 공권력 투입’이라는 미국에서 보기 드문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각 대학 당국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일제히 무단 점거로 규정하고 원칙 대응을 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샤피크 총장은 1월17일 연방 하원 교육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반유대주의적 위협, 이미지 및 기타 위반 행위를 용납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런 발언에 반발한 팔레스타인 지지 학생들은 다음 날 총장을 비난하고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열었는데, 이때 1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물리적 충돌로 캠퍼스 치안이 우려된다는 명분이긴 했지만, 지성과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미국 대학 캠퍼스에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수십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후 각 대학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벌어질 때마다 경찰이 출동해 과격 시위자들을 체포·연행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게이 총장이 중도 퇴진한 하버드대에서도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학 본부는 최근 학부 소속인 팔레스타인 연대위원회에 “올해 봄 학기 남은 기간 모든 조직 활동을 중단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주에는 기숙사와 인접한 ‘하버드 야드’ 대부분을 폐쇄하면서 “허가받지 않은 텐트를 설치하거나 건물 입구를 막으면 징계한다”고 공지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부의 명문 스탠포드대도 최근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학내 치안 위협으로 간주하고 시위대를 해산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같은 상황은 트럼프가 선거에 승리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집회·시위 권리를 강조하는 진보 노선을 추구하면서 아랍계·유대인 표심을 모두 의식해야 하는 민주당에게는 악재였던 셈이다.      



















트럼프의 모든 정책은 MAGA에서 나온다. 미국내 제조업 일자리를 늘려 백인 하층민을 다시 잘살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비리그를 필두로한 교육개혁이 필요하다는 게 트럼프의 생각이다.       

미국내 제조업 일자리와 아이비리그 교육개혁이 어떤 상관이 있는 걸까.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는 세계화에 필요한 이념을 확산하는 교두보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국경과 블록으로 나뉘어 있던 글로벌 시장이 단일화돼야 한다. 국가와 종교, 피부색과 민족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시장에서 평등하게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성과 평등성     



.                

구체적으로, 트럼프는 이러한 교육 개혁을 통해 더 많은 공정성과 보수적인 가치를 교육 현장에서 회복하고자 하며, 기부금에 대한 과세가 그 수단 중 하나로 제안되었습니다.




현재 아이비리그 대학의 입학 제도에서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이념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들은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배경의 학생을 선발하려고 하며, 특히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사회경제적 배경 등을 고려하여 입학 절차를 운영합니다.


1. 평등한 접근성 강화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입학 과정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DEI 이념을 반영해 왔습니다. 이는 입학 시 사회경제적 배경, 소수 인종, 첫 세대 대학생 등의 요소를 고려하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일부 대학들은 표준화 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변경하여 저소득층 및 소외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The Forward

.                

2. 소송 및 논란


DEI 이념을 반영한 입학 정책이 일부에서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특히 하버드 대학교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는 인종을 고려한 입학 정책에 대해 소송에 휘말린 적이 있습니다. 이 정책은 다양성 증진을 위한 것이지만, 비판자들은 이를 역차별로 보고 있습니다. 2023년 미국 대법원은 Students for Fair Admissions v. Harvard 사건에서 인종을 고려한 입학 정책을 반대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는 대학들이 입학 과정에서 인종적 요소를 고려하는 방식을 수정하도록 압력을 가한 판결이었습니다                  

PolitiFact



Wikipedia

.                

3. DEI의 미래


이러한 판결 이후,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입학 과정에서 인종, 성별 등의 요소를 직접적으로 고려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으로 DEI 가치를 실현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원서에서 경험과 배경에 대한 서술을 통해 간접적으로 다양성을 증진하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DEI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입학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법적 환경 변화와 논란으로 인해 그 형태와 적용 방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4o






나의 말:


하버드대학이  DEI 입학전형을 폐지한 다음 인종 구성이 변했는가? 





하버드대학의 2023년 대법원 판결 이후, DEI 이념을 포함한 인종 기반 입학 전형이 폐지되면서, 인종 구성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4년 입학한 하버드의 신입생 중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 비율은 18%에서 14%로 감소했으며, 히스패닉/라틴계 학생 비율은 14%에서 16%로 증가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 비율은 37%로 변동이 없었지만, 원주민 학생 비율은 1% 감소했습니다                  

The Harvard Crimson



Harvard Gazette

.                

이와 같은 변화는 하버드가 인종을 더 이상 직접적으로 고려할 수 없게 된 결과로, 향후 더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 모집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입학 과정에서 학생들이 개인 경험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간접적인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인종적 배경이 직접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않게 된 것은 확실합니다                  



하버드 등 주요 아이비리그 대학의 유대인 재학생 비율이 어떻게 되는 지 학교별로 알려줄 수 있어? 



현재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유대인 재학생 비율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유대인 학생들의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라운 대학교: 약 23.9%


컬럼비아 대학교: 약 22.5%


코넬 대학교: 약 15.6%


다트머스 대학교: 약 8.8%


하버드 대학교: 약 8.8%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약 16.4%


프린스턴 대학교: 약 9.6%


예일 대학교: 약 12.1%



이러한 수치는 유대인 학생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던 20세기 중반에 비해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하버드와 펜실베이니아 대학은 유대인 학생 비율이 크게 줄어든 학교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감소는 학교들이 인종 및 다양성 정책을 통해 학생 선발 방식을 변화시키고, 국제 학생들을 더 많이 모집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예를 들어, 콜럼비아 대학에서 반유대주의 발언과 관련된 논란이 크게 발생했으며, 일부 교수들이 이스라엘과 관련된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반유대주의 시위가 캠퍼스에서 격화되었고, 유대인 학생들이 신체적 위협과 혐오 발언을 경험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움직임은 세계화로 인해 발생한 정치적, 사회적 불만이 표출된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비리그 대학의 반유대주의 논란 속에서 글로벌 엘리트로 여겨지는 유대인 기부자들과의 갈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유대인 기부자들은 일부 총장들이 반유대주의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총장들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긴장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화와 관련된 사회적 불만과 반유대주의는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며, 이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에서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릴 때 큰 전쟁이 일어난 대표적인 사례로 제2차 세계대전이 있습니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 탄압은 홀로코스트로 이어졌으며, 유대인 혐오가 전쟁의 주요 이념적 배경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외에 반유대주의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다른 전쟁은 비교적 적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사례에서 반유대주의가 전쟁 또는 폭력적인 갈등의 배경에 영향을 미친 경우가 있습니다.


1. 러시아 혁명과 러시아 내전 (1917–1923년)


러시아 혁명과 내전 중, 유대인들은 종종 공산주의와 연결되었으며, 이를 "유대-볼셰비즘"이라고 부르는 반유대주의적인 음모론이 유포되었습니다. 당시 백군(반볼셰비키 세력)과 여러 반혁명 세력은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을 정당화했으며, 대규모 포그롬(유대인 학살)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반유대주의적 폭력은 내전의 혼란 속에서 더욱 기승을 부렸습니다                  

Wikipedia

.                

2. 십자군 전쟁 (11세기-13세기)


십자군 전쟁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기독교도와 이슬람 세력 간의 전투와는 무관했지만, 유럽과 중동 전역에서 반유대주의 폭력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특히 제1차 십자군(1096년)의 행군 중, 유럽 내에서 유대인들에 대한 대규모 학살이 일어났습니다. 십자군은 "예루살렘을 해방"한다는 명목 아래 유대인들을 박해하며, 그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생명을 위협했습니다. 이는 종교적 반유대주의가 당시 전쟁과 혼란 속에서 유대인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Columbia SIPA

.                

3. 러시아-폴란드 전쟁 (1919–1921년)


러시아-폴란드 전쟁 중, 반유대주의적 포그롬이 폴란드와 러시아 양쪽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종종 공산주의자 또는 배신자로 간주되었으며, 이는 전쟁 중 발생한 대규모 유대인 학살을 정당화하는 이유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은 양측 모두로부터 의심을 받아 폴란드와 소련 사이에서 인종적·정치적 이유로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반유대주의가 직접적인 전쟁의 원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전쟁과 폭력의 맥락에서 유대인들이 종종 표적이 되고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면 반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그 것은 홀로코스트 같은 비극으로 이어지지. 유대사회가 이에 대비해 준비를 할 수 있는데 그같은 사례가 있을까? 






유대사회는 역사적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반유대주의가 증가하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비해 다양한 방식으로 준비해왔습니다.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유대사회가 반유대주의적 분위기에 대비하고자 한 노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유대인 방위 기구 설립


20세기 중반,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사회는 반유대주의적 위협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구를 설립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 ADL)**은 반유대주의적 행위와 혐오 범죄를 모니터링하고 법적 대응을 통해 이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ADL은 교육 프로그램, 인식 개선 캠페인, 그리고 법적 대응을 통해 유대인들이 경제적 불평등과 혐오에 맞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Columbia SIPA

.                

2. 이스라엘 건국과 방어 전략


유대사회가 반유대주의적 폭력에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사례 중 하나는 이스라엘의 건국입니다. 1948년 이스라엘이 설립된 후, 이스라엘은 유대인들이 더 이상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자국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 유대인 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 자립적인 국가를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창설은 유대인들이 미래의 홀로코스트와 같은 비극을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자구책이었습니다.


3. 경제적 자립을 위한 유대인 자선 단체


유대사회는 경제적 불평등과 반유대주의적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자선 단체와 경제적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대 연합 기금(Jewish Federation)**과 같은 조직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유대인 가정을 지원하고, 교육과 직업 훈련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체들은 경제적 위기가 발생할 때 유대인 사회가 외부의 압박이나 공격에 덜 취약하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4. 법적 및 외교적 대응


유대사회는 반유대주의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법적 및 외교적 전략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세계유대인회의(World Jewish Congress)**와 같은 단체는 전 세계 유대인 커뮤니티를 대표하여 반유대주의를 규탄하고, 이를 법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제 무대에서 유대인에 대한 공격이나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유대사회가 역사적으로 반복된 경제적 불평등과 그로 인한 반유대주의적 공격에 대비하는 구체적인 사례들이며,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지속적인 준비를 나타냅니다.








4o






나의 말:


이들이 반유대주의와 싸운 구체적인 사례가 있을까. 소송이라든지 









ChatGPT의 말:


ChatGPT








유대인 단체들이 반유대주의와 싸운 구체적인 사례 중 하나는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 ADL)**이 주도한 소송과 법적 대응입니다. ADL은 반유대주의적 발언, 혐오 범죄, 차별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해 왔습니다.


1. 샬러츠빌 소송 (Sines v. Kessler):


2017년,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우파 결집" 집회는 폭력적 충돌로 이어졌고, 유대인과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 발언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유대인 단체들은 집회를 조직한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Integrity First for America (IFA)**는 이 소송을 통해 2021년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게 하여 260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소송은 반유대주의적 폭력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Columbia SIPA

.                

2. 홀로코스트 부정론에 대한 대응:


1996년, 역사학자 **데보라 립스타트(Deborah Lipstadt)**는 홀로코스트 부정론자인 데이비드 어빙(David Irving)이 홀로코스트를 왜곡했다고 비판하자, 어빙은 립스타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립스타트는 반유대주의와 홀로코스트 부정론에 맞서 법적 대응을 하며 2000년 법정에서 승소했습니다. 이 재판은 홀로코스트 부정론과 반유대주의에 맞서는 중요한 승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olumbia SIPA

.                

3. 유대인 기구들의 캠퍼스 반유대주의 소송:


최근 아이비리그 대학들에서 반유대주의적 사건이 증가하면서, 유대인 학생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컬럼비아 대학에서 유대인 학생들이 반유대주의 발언과 폭력을 겪은 후, 대학이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법적 대응은 유대인 공동체가 캠퍼스 내에서 안전과 인권을 보장받기 위한 중요한 노력 중 하나입니다                  

Wikipedia

.                

이러한 사례들은 유대인 단체들이 반유대주의와 맞서기 위해 법적, 사회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o






4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