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공감라이팅의 영화정산
2020 7월에는 영화 3편, 다큐멘터리 1편, 그리고 뮤지컬 1편까지..?! 다양한 종류로 알차게 보았다. 게다가 나름대로 모두 의미를 가진 작품들. 먼저 <종이의 집 : 신드롬이 된 드라마>는 드라마 종이의 집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 등의 색다른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이다. 다큐멘터리를 보다 보면 그들은 도전적이고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나왔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 많은 영향력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시즌 4 이후에 나온 것이니 만큼 시즌 4까지 보고 시청하는 걸 추천한다!
8월 1일, 종이의 집 시즌 5가 제작 확정 및 촬영을 시작한다는 사실이 sns로 알려지면서 내년에는 시즌 5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게 될지, 교수와 강도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종이의 집을 제작한다고 하는데 기대 반 걱정 반의 생각이 든다.. 일단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을 안 봤다면 정주행 추천!
<레미제라블 : 25주년 특별 콘서트>.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를 넷플릭스로 시청할 수 있다니 신기했다. 세상이 좋아졌네. 넷플릭스에 오페라의 유령도 있던데 얼른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은 뮤지컬 해밀턴 노래에 빠졌는데, 이것은 아쉽게도 디즈니+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ㅠ 한국에서도 얼른 런칭되었으면!
'레미제라블'은 개인적으로 소설부터 영화까지 챙겨보았을 정도로 좋아했던 작품이다. 나중에 뮤지컬들의 노래와 역사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아 따로 글을 써보아야겠다. 혹시 <레미제라블 : 25주년 특별 콘서트>로 레미제라블을 처음 접해볼 생각이라면 나는 추천하지 않는다! 스토리보다는 노래를 전달하는 특성이 커서, 이야기의 흐름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소설을 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레미제라블 : 25주년 특별 콘서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마지막에 제작자들과 뮤지컬 초연 배우들까지 등장하여 25주년을 기념하는 순간이었다. 모든 배우들이 함께 레미제라블 메인 넘버들을 부르기도 했는데 그들은 무슨 기분이었을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트맨 시리즈가 만나 탄생한 다크나이트 3부작. '배트맨 비긴즈 - 다크나이트 - 다크나이트 라이즈'로 이루어진 세 편의 영화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건 <다크나이트>이다.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의 존재가 강렬하기 때문이다. 조커가 내세우는 선과 악,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배트맨의 모습은 영웅으로서의 정의와 한 인간으로서 가지는 윤리를 판단하고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그렇기에 더 무서운 빌런이다. 우주를 반으로 날려버리는 타노스보다 무서운 건, 우리 주변에 실제로 있을법한 조커 같은 사이코패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