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를 참깨로만 봐서는 안돼
관광, 나를 움직인 키워드
66년생 대학 85학번이에요
70~80년대 한강의 기적이 만들어질때 태어나고
IMP시대를 살아왔죠
졸업때 서88서울올림픽이 열렸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관광"이라는 것이
다음시대를 이끌어가겠구나 생각했죠
저는 완전 산골짜기에서 자랐어요
무주 구천동 덕유산 자락에서
거기서 보고 자란건 그냥 농사짓는 것
어려서 꿈은 목장에서 소를 기르는 것이었구요
토끼와 염소도 많이 키우면서
한마디로 출발해서 2마리가 4마리 되고,
4마리가 8마리되고, 8마리가 16마리가 되는 것을 꿈꾸면서 살았어요
고등학교 입학전까지.
반이 7개 정도 있는 시골학교였는데
저는 문과를 선택했어요
당시에는 먹고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여서
제조업이나 공과계열에서 일할 수 있는 "이과"가 인기가 많았죠
하지만 저는 문과도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결국 내가 살아갈 사회는 문과, 이과로 양분화 될 터인데
제조업으로만 살 수는 없잖아요
서비스 분야, 인문 분야도 한 축을 담당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졌죠
무일푼으로 시작한 관광의 꿈
사업을 하기전에 6개월 정도
요리학원에서 강의를 했었어요
당시, 관광이라는 인식은 외식업인 "요리분야"에
국한 되어 있었거든요
전국에 요리학원이 10개도 안되었던 시절
청년창업가로서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의 전신인 요리학원을 시작하게 된 거죠
이쪽 업계에서는 요리는 잘 하시지만
경영능력이 부족한 분들이 많으셨는데
저희는 요리는 잘 못해도 경영능력은 있었어요
그래서 다행히 사업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3~4년 만에 이 업계에서 규모가 가장 커졌으니까
자부심의 발자취
당시에는 뷰티나 호텔분야는 없었지만
요리쪽으로는 시장이 하나둘씩 생기던 때였어요
제과제빵도 그 중 하나였구요
이제 쌀을 안 먹고 밀가루 먹는 시대가 올 것 이다.
는 일념으로
제과제빵 분야를 경기도에서 1호로 런칭하게 되었죠
교육과정 중 바리스타과를 처음 도입한 것이 우리 학교입니다
커피 관련해서 2년제 학위를 우리 학교에서 처음 도입했고
커피 전문가 자격증도 저희가 발행했습니다
스타벅스 1호점 들어왔을 때 우리 학교에서 교육 받은 친구들이
나가서 일했을 정도 였으니까요
시장의 반응와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2000년 중반 커피학과가 만들어져서
학생들을 교육을 하면서 보니 알겠더라구요
곧, 커피시장이 열리겠구나
그리고 그 커피시장을 새롭게 이끌기 위해서라도
철학을 담긴 교육을 만들어가야 겠구나
IMF와 108개의 제과점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을 보면서 예전을 참 많이 회상 했는데요
그때 제가 제과점 108개를 운영했었어요
그리고 IMF가 와서 몽땅 망하는 시련이 있었구요
정말 마음 아팠죠. 직선 성장을 하다가 갑자기 망했으니
게다가 이유도 모르고
간식용 빵이 나갔는데 IMF되니까
간식이 끊어져서 빵이 안나가죠.
백화점까지도 판매량은 뚝떨어지죠
밀가루 수입이라 안들어 오고
설탕값이 1만원 하던게 5~6만원
정말 그때를 생각하면 모두가 그랬지만
세상에 의해서도 이렇게 망할 수 있겠구나 싶은
비운의 시대였던 것 같아요
다행히 우산장사와 소금장사를 같이 해서
살아 남았던 것 같아요
비가오면 우산장사, 날이 쨍쨍하면 소금장사처럼
우리는 학원겸 직업학교가 있던 거죠
당시에 130만 실업자가 나왔죠
이 실업자들을 어떻게 해요. 방법이 없잖아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직업학교로 다 보낸거죠.
원래는 한반에 최대 40명이 정원인데 80명을 넣으라면서
그 가운데 저는 창업교육을 시작했어요
조금의 경제력으로도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그중에 성공하신 분들도 나오셔서 보람을 느끼죠
근로복지공단에서 창업지원금이 나오는데
당시 신용불량자가 되면 그것도 안나오는 거죠
어떤 분이 창업을 하시려고 하는데 창업지원금을 받지를 못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저희 학교가 보증을 서서 우렁쌈밥집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어려우셨죠 IMF때 장사를 한다는게
하지만 그 종잣돈으로 체인점을 만드시고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로 계시죠
돌아보면 학교를 통해 돈을 벌어서 기뻤다기 보다
삶의 나락에서 생을 이끌 수 있는 용기와 도움을 드렸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껴요
사람을 세우는 즐거움
그리고 글로벌 비전
저에 대해서 제가 솔직히 평가하자면
교육을 통해 돈을 번 사람이지 전문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을 근 30년 하다보니
교육이란 "사람을 세우는 것" 이라는 철학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그런 철학을 가지고
의미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5년전, 충남 예산에 있는
작은 중,고등학교를 인수했어요
학교를 통해 사람을 세우는 일을 시작한거죠
내가 하는 이 일을 세계적으로 만드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죠
그래서 제작년부터 추진했던 게 있는데요
한국의 좋은 기술을 수출하는 것입니다
세계 사람들이 한국으로 기술을 배우러 오는
올해부터 <D-4-6>이라는 비자가 신설되었는데요
외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자를 만들어 냈습니다.
전에는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비자가 없어서 배우러 오지 못했어요.
그래서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로 와서 많은 분들이 시찰을 하시고
이 학교를 실험학교로 만들어 보자 해서 시작되었지요
스리랑카, 일본, 중국, 이태리.
그리고 로마 힐튼 호텔 총 지배인이 지난주 다녀갔는데요
이태리에 한호전 글로벌 캠퍼스를 만드는 걸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제는 생각이 바뀌어야 됩니다
세계 사람들이 들어오도록 만들고,
우리도 그 나라에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한호전으로 세계 사람들이 오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새로이 꾸고 있는 꿈입니다.
참깨를 참깨로만 봐선 안돼
요리학원을 그냥 요리학원이라고만 생각했으면
지금의 이런 요리학교가 나오지 않죠.
저는 세계적인 학교로 만들어서 이곳이
하버드보다 더 유명하게 만들겠다는 꿈이 있어요.
참깨를 참깨라고만 보면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요
이걸 뭉쳐서 뭔가를 만든다고 하면
‘감자’보다 더 큰 걸 만들 수 있어요
세탁소를 한다고 평생 세탁소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하죠.
크린토피아처럼 생각해야됩니다.
Q. 청년을 위한 DREAM매뉴얼
지금 하는 작은 일은
작은 일이 아니에요.
참깨로만 생각하면
거기에 머물지만
감자로 만들겠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