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연이라는 끈들이 모여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내성적인 아이
어릴때 워낙 내성적이라
밖에도 잘 안나갔어요
어느날 창문을 내다보는데
자전거가 휙 지나가는 바람에 피가나고 다쳤죠.
그래서 더 밖을 나가는걸
더 무서워하게 되었구요
중학교 때 인어공주라는 애니메이션을 봤어요
처음보고 소름이 돋아서
잠을 잘 수가 없겠더라구요
음악도 충격 그래픽도 충격
그러다 보니 나도 어느새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결국 간호학과를 전공했어요
졸업하고 취직해서 8년간 병원을 다녔구요
그런데 그 생각이 계속 떠나지 않는 거죠
나도 뮤지컬배우가 하고 싶다.
그래서 어디에서 용기가 났는지
병원을 관두고 뮤지컬을 시작했어요
수입도 수입이지만
배우로서 부족한 것을 너무 많이 느꼈어요
나의 갈 길은 따로 있는건 아닐까
좌절하기도 했구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그때 제가 할 수 있는건 간호사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3년 만에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어요
가장 사랑하는 엄마
뮤지컬을 접고 병원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엄마가 위독하신 걸 알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다는 말에
말 그대로 세상이 무너지는 걸 느꼈죠
35살 처음으로
세상이 원망스럽다 라는 말 뜻을
그제야 알겠더라구요
사실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옆에 있으면서 엄마를 케어 했지만
병원에서도 손 쓸 수 없다고 하고
1년 넘게 항암치료만 하면서 골수이식은 받지 못하고
골수이형성증후군에서 백혈병으로 진행이 된 케이스라
예후도 좋지 않았고
그때는 이 모든 걸 알고 있는 내가 너무 싫었어요.
우리 엄마가 얼마를 살게 될 거고
이후엔 어떻게 될지를 아니까...
그때는 오로지 엄마만 생각했죠
엄마가 항암 치료를 받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병실에 갔더니 머리를 다 미셨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침대에 앉아 있는 그 모습이
얼마나 서글프던지...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제가 결혼하기 전에도
제 동생이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어요
항문을 없애고 배에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동생은 여자인데다 결혼도 안한 20대여서...
동생에게 말을 못 했어요.
충격을 받을까봐
차마 수술을 시킬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결단을 한거죠.
수술을 안하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그리고 건강식품들을 먹으면서
함께 이겨내 보자
모두가 놀랐어요 저도 설마 했죠
암 자체가 깨끗히 없어졌다는 거에요
병원에서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며
본 케이스로 논문을 써도 될 정도로
엄청난 기적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말그대로 "기적"
너무나 감사한 기억이죠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특히, 제가 다시 간호사가 된 것도
그리고 내가 아닌
우리 엄마와 동생이 아팠던 것도
지금 생각하면 다 감사할 일들이죠.
엄마CEO로 시작
그 기억을 바탕으로
저는 새로운 삶으로의 사명을 찾게 됐어요
아픈 사람들이 아프지 않는 세상
그래서 <굿모닝월드>라는 곳에서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일들을 연구하고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죠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제가 간호학을 공부한 것이 여기에서는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어디가 아프시고 어떻게 개선해야 되는지를
정말 쉽게 알려 드리고 공감할 수 있으니까
20년이 넘는 기업에서
지사장으로 일하는 것도 좋지만
고객분께서 너무 좋아졌다고 말씀주실 때
보람을 느껴요
어쩔때는 허리가 나았다고
사무실에 떡 해오시고 과일해 오실때
어머니 같은 정에 더 감사하구요
새롭게 꾸는 꿈
저에게 새로운 꿈은
"실버타운" 만드는 거요.
건강하지 못하신 분들 찾아뵐 때면
홀로 살아가시는 분들을 많이 뵙게 되요
어떤 분들은 돌봐주실 분 없이
방치되어 있는 분들도 뵙구요
저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곳을 만들고 싶어요
간호사였던 저의 경험으로
한분 한분 다 챙겨드리고 싶구요
꿈을 찾는 청년들에게
살아오면서 귀한 경험 것 중 하나는
사는동안 했던 것들이
어느 한가지라도
허투루 사용되는게 없다는 거죠
간호사일을 했던 것도 연극을 했던 것도
굳이 먼가를 되기위해서
촘촘히 계획을 짜고
거창한 것들을 못 이루었다고
마음이 깨지기 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 부터
하나 하나 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언젠가 우연이라는 끈들이 모여
나도 모르는 비전을 선물해 줄테니까
Q. 청년을 위한 DREAM매뉴얼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꿈 뒤에 꿈을 보고 살아야 해요
그러면 우연의 끈들이 모여
새로운 꿈으로 인도 한답니다
끈을 놓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