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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임팩트 무브먼트 2019
13화
브랜드확산의 새로운 바이블
by
SeeREAL Life
Jul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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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Story_2
[브랜드 확산 전략]
#1.
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던 기억.
1995년 캐빈코스트너 주연의 [워터월드]
지구온난화로 모든 세계가 물에 잠기고
얼마 남지 않은 인류마저
서로 착취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가장 값어치 있는 물품이 있었으니
스토리를 담은 [Paper]
그중에서도 단연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 녀석은
[National Geographic magazine]
이었다.
물론, Waterworld 영화의 배급사가
당시, National Gepgraphy Channel의
판권을 가지고 있던
[20세기 Fox사]
였기에
이런 예기치 않는 까메오(?)출연이
성사됐다고 생각되지만
280개 이야기를 통해 천일을 넘게 살아남은
아라비안나이트의 여왕처럼
사람들은 여전히 번득이는 혜안으로
능숙히 스토리텔링을 해줄 수 있는 대상에
목말라 있었다.
#2.
그렇기에
1997년 10월에 개국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방송사업은
기존 매거진을 통해
쌓아놓은 충성고객을 그대로 흡수하여
부가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리에 런칭시킬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신규사업이었다.
[National Geography Channel]
이라는 이름으로 런칭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방송사업은
매거진을 통한 채널의 홍보와 함께
자연, 문화, 역사, 과학 등의 오락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주로 방영하였고
경제황금기를 구가 하고 있던 미국에서
미국 케이블TV를 통해 송출된 프로그램은
2013년 8월 미국에서만
84,446,000가구가 시청하는
인기 다큐멘터리 채널로 급부상한다.
#3.
이 수치는 당시
미국 내 TV가 있는 전체가구의 74%가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출범 6년만에 다큐멘터리 시장을
말 그대로 장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다큐멘터리 주력 채널로
[디스커버리 채널]이라는
걸출한 라이벌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역시, 양질의 매거진 서비스를 통해
확보된 고객의 충성도는
기존 시장지배력을 가진
First Mover Effect와 시장의 견제를
가뿐하게 넘겨버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사업부는
영상사업의 강력한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세계를 기반으로한 영상사업과
인터내셔널 배급서비스 준비를 시작한다.
#4.
한국의 경우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동남아시아판을
국내에 배급하는 형태로
영상서비스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른
잦은 중계업자의 변경으로 인해
사업의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사업부는
한국 내 주요 영상채널과 합작하는 형태로
한국판 영상서비스를 재개하기 시작한다.
즉, 미국과 동일한 시장확대 전략으로
국내 케이블TV 강자인 CJ E&M과의 협업을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영상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한미FTA의 체결로 인해
더이상 외국자본과의 합작형태가
어려워진 파트너십은
2015년 결국 20세기 폭스사 산하에 있는
Fox International Channel(FIC)로
완전 인수되어 판권
납품의 형태로
송출서비스 만이 운영
되고 있다.
#5.
한국 시장에서는
또다른 흥미로운 대목이 있는데
매거진 제작과 영상제작
그리고 어패럴 제작사가
모두 다른 독립법인이라는 것이다.
영상서비스는 [CJ E&M] 이후
[월트디즈니(20세기 폭스사 인수)]가
매거진 제작은 [시사영어사 YBM] 이
그리고 어패럴 제작은 [세기P&C]가 제작한다.
언뜻보면 이렇게 해서
어떻게 브랜드 퀄리티 컨트롤이 될까
의아하기도 하지만
내부 관계자의 전언을 통하면
해당 컨텐츠를 가장 잘 운영할 수 있는
대상기업과의 계약으로
브랜드의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고 하니...
#6.
더 눈길을 끄는 건
카메라가방, 캐리어, 티셔츠 등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을 만드는
[세기P&C]
의 경우,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작하고 있지만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부터 라이센스만 받아
로고사용에 대한 로열티만 지불하고 있는
한국에만 있는 독립법인이자
전혀 다른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국내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기에
해외에 나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상품을
착용하고 있을때면
대부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직원이거나
월트디즈니 방송 관련자로 아는 경우도 왕왕있다.
#7.
개인적으로
내셔널그래픽의 저력을 느낄 수 있던
영상프로그램과 전시회의 협력프로젝트는
1985년 내전이 터지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의
터번을 두르고 있던
소녀에 대한 사진전시와 [샤르바 굴라를 찾아서]라는 프로젝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1985년 6월 표지사진이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Best Picture
100선으로 접했던 그녀는
160만명의 아프간 전쟁난민의
모나리자로 불리우며
초록색 눈빛으로
경계도 아닌 두려움도 아닌
다양한 감정을 전해 주고 있었다.
게다가 내전이 끊이질 않던
아프가니스탄이 아닌가.
실제로 소련의 폭격으로
12살의 나이로 가족을 모두 잃은
샤르밧 굴라(Sharbat Gula)는
기품있는 눈빛으로
오히려 세계인들에게 곱씹을 수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8.
그녀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나와 같은 생각을 가졌던 이가
적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시 그녀를 찾는 여정을 담은
[샤르바 굴라를 찾아서]라는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1984년 난민캠프에서 그녀를 담아
퓰리처상을 수상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티브 맥 커리(Steve McCurry)는
그녀의
궁금증이 높이지던 2002년
그녀를 만나기 위해
18년 만에 나시르 바그 난민캠프를 찾는다.
어찌보면 내전의 참상을 알리는 피사체이자
전세계의 마음을 흔들었던 그녀.
기품을 잃지 않는 아프가니스탄인의 모습에
생명력의 상징이었던 그녀는
아이셋을 부양하는 어엿한 어머니로
세월의 풍파와 고난을 이어가고 있었다.
....
2016년 10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기사를 통해
그녀의 최근 소식을 듣게 되었다.
가짜 신분증 위조로 체포 되었고
징역 14년, 벌금 5,000달러를 언도 받았다고
전쟁과 세월은 결국
한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움직이는가 싶어
마음이 참 답답했던 기억이 있다.
아프간 모나리자를 찾는 프로젝트는
그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Continue. 브랜드텔링+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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