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족, 트럼프를 털어보자 1부

2023_이야포인트_09

by 이야
이종족, 트럼프를 털어보자 1부

지금까지 대략 40편 미만의 이야기를 꾸러미로 풀어보았다.

이제 약 70개 정도의 작품이 남았는데, 어떻게 묶어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그동안은 어떻게 하나의 꾸러미로 잘 들어왔는데, 지금은 포장이 어렵게 느껴진다.

계획은 있었다.

이제부터는 내가 만든 이종족에 대해 적어보려고 했는데, 그 시리즈가 생각보다 많아서 나눠 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그 이종족은 트럼프라고 하며, 엘프와 드워프가 모두 '-프'로 끝나는 점에서 새 이종족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트럼프로 들고 왔다.

그러나 트럼프에는 이미 세 가지 방면이 있었다.

카드게임, 어느 나라의 지난 대통령, 그리고 한 웹툰의 제목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대로 정할지 좀 더 고민을 했지만, 결국 트럼프란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이야기의 시작은 백조이에게 있지만, 그전에 지난 꾸러미에 담기지 못한 피라를 짚어보고자 한다.


피라는 흙 파는 중!

참고로 이 제목은 (땅에서) 흙을 파는 것과 (소비자에게) 흙을 파는 것, 두 가지의 중의적 표현이다.

그래서 당시 라원의 이야기를 쓸 때만 해도 피라까지는 고려하지 않았는데, 마침 도라가 두더지 정령이길래 도라의 자녀인 피라를 만들었다.

주인공을 도라로 해도 되겠지만, 이 무렵은 판도라에 대해 조사하고 온 다음이라 피라로 결정하게 됐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님이 흙을 통해 사람을 빚었다는 창조론적 이야기를 활용하게 된다.

어린 시절, 나는 인소에 빠졌던 때가 있다.

현재 웹소설 작가로 활동하는 분의 이야기를 특히 좋아했는데, 그분이 남긴 문장을 보고 감명받았다.

하나님을 빽으로 세상과 맞짱 뜬다는 말이었을 것이다.

그때, 나는 가방을 메고 다니는 아이였는데 그게 좋아서 하나님을 내 가방에 들고 다녔다고 한다.

나의 상상 극장에 의하면 그렇다.

그렇게 나는 심연 속에서 하나님을 가방에 잘 들고 다녔으며, 그에 대한 증명으로는 한 만화가 있다.

어떤 꼬마마법사의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그리고 그 친구는 먼 훗날, 나의 바람쥐로 돌아올 것이다.

잠시 먼 미래에 대한 스포를 했는데, 중요한 건 아니다.

갑자기 이 얘기를 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걸 시작으로 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로 살다 하나로 죽으면 창조신이 되는 거라고.

개명하신 분들은 나와 똑같이 그냥 신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 이름은 하나가 아니다.

이런 흐름을 통해 피라가 창조신인 하나들을 대상으로 장사에 나서는 이야기를 쓸 수 있었다.

해당 이야기는 판타지이며, 9월 30일 토요일에 쓰였다.

또 나는 세상을 다중우주로 바라본다.

그러니 하나가 많아도 된다.

그것은 분명한 단수이자 복수지 않을까.

우리는 하나.

그런 말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에 나오는 하나는, 도박에 빠진 신부터 해서 오크에 미친 신, 드래곤만 데려가는 신 등 다양하다.

그리고 이중에 만하나는 트럼프를 빚는 흙을 산 창조신으로, 그를 통해 트럼프가 시작됐음이 글에서 드러난다.

이렇게 엮인 세계관은 추가적으로 더 있지만, 일단 트럼프 시리즈부터 쭉 풀어보자.


조이 앤 조커

트럼프 종족 중 조커 트럼프인 백조이가 주인공인 이야기다.

사실상 트럼프 세계관은 얘 덕분에 시작한 거라고 할 수 있다.

최초의 조커 트럼프는 방유이란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잊을까 봐 같이 달아놓는다.

트럼프의 문양은 7개가 있다.

(이들은 7개로만 안다. 추가로 2개 더 있다.)

스페이드, 하트, 클로버, 다이아, 스타, 조커, 제로에 추가로 티어와 나이트가 있는데, 이 두 개는 미래에 알려진다.

각 트럼프 문양별로 특징을 생각했는데, 대체로 카드게임에서 따왔다.

스페이드는 전사로, 힘을 상징하는 쪽으로 뒀고 하트는 연구자로, 지능을 상징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클로버는 농부로, 다이아는 사업가로, 스타는 연예인으로 정했으며 조커는 웃음과 관련된 친구다.

여기서 조커의 문양은 조커 그림이 아닌 스마일(웃음)이다.

만약 내가 글에서 조커로 표현했다면 실수한 거고, 웃음이라고 받아들이면 된다.

이쪽에선 어차피 같은 의미로 쓰이긴 하니, 완전한 오류는 아니다.

제로는 이 다섯 트럼프의 능력치를 모두 발휘 가능한 만능 트럼프로 인간처럼 별다른 문양이 없다.

그래서 교류원으로 인간 세상에 넘어온 트럼프 중 유일하게 제로 트럼프만이 인간 생활에 제약이 없었다.

다른 친구들은 문양이 있기 때문에, 행사장 등에서만 나타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상쇄법도 있는데, 바로 다이아 트럼프인 선우진이 파는 피부가면이다.

그러나 선우진과 경쟁 관계인 민코코의 친구들인 이 아이들은 그걸 쓰지 않는다.

게다가 비교적 가까운 시일 내로, 제로 트럼프인 반디나와 그의 부모님인 하트 트럼프의 공동 연구로 문양을 가릴 수 있는 크림을 개발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민코코의 사업 아이템이었고, 그리하여 선우진의 피부가면은 후퇴하게 된다.

(선우진 역시 같은 이유로 크림을 사용하지 않는다.)

조이 얘기를 하다가 딴 길로 샜는데, 다시 조커 트럼프인 조이로 돌아가자면 그녀는 코미디언 토너먼트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 트로피를 얻기 위해 공부하던 조이는 디나의 조언으로 클로버들에게 찾아가 연습한 것을 보여주는데, 마침 라이벌인 주체다의 등장으로 도구에 의존하는 자신을 알게 된다.

하지만 클로버 트럼프인 테일의 위로를 듣자 그것 역시 자신의 무기이며,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임을 알고 더욱 열의를 불태운다.

참고로 트럼프의 또 다른 특징은 자신의 남은 수명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30년 정도 살게 되며, 20대 후반의 친구들은 원로가 되기도 한다.

조이의 이야기는 판타지이며, 4월 29일 토요일에 쓰였다.


Love Post-it

제로 트럼프인 반디나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이때는 개발된 크림을 통해 친구들도 그녀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올 수 있게 된다.

그로 인해 같이 학교에 다니는 일상이 담겼는데, 그녀에게도 고민은 있다.

디나의 부모는 두 분 다 하트 트럼프, 또한 동생도 그렇다.

그녀는 자신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래서 가족에 속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트 포스트잇을 달고 다닌다.

친구들에게는 유명 연예인(스타일이 스타 문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의 유행을 따른다고 하지만, 굳이 하트 모양의 포스트잇을 고집하는 것은 위의 이유 때문이었다.

사실 제로 트럼프는 만능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세계에서 (특히 악을 맡고 있는 나이트 트럼프의 술수로) 좋지 않은 경험을 하기 마련인데 디나는 자신이 제로임에도 버려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지금 가족에 약간의 집착을 하게 된 것이며, 하트 트럼프인 동생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포스트잇을 채가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트럼프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인간 강주원이다.

그가 어떻게 트럼프를 알게 되었는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언젠가 그럴듯한 이유가 생기면 붙이도록 하겠다.

아마 스페이드 트럼프인 이리온 때문일 것이라고 예측해 본다.

이전에 얘기하진 않았지만 트럼프의 특징 중 하나는 키가 작다는 것이다.

그렇다.

실은 내 특성을 트럼프에게 넣어주었다.

나 스스로를 제로 트럼프라 바라보며 생각해 본 결과, 아무래도 트럼프는 키가 작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 키가 몇일지는 올해의 이야챌린지 수로 알아볼 수 있다.

사실 이 분류는 판타지에 더 어울리겠지만, 주인공인 디나는 아직 주원에게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러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주원의 마음은 잘 드러나다 보니, 로맨스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면 판타지로맨스로 분류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판타지로맨스가 더 맞다고 판단하지만 그 당시에는 이걸 러브판타지에 넣어놨다.

그리고 이게 바로 중세가 아닌 배경에서 판타지와 로맨스가 적절히 들어간 장르를 분류하는 말이었다.

러브코미디처럼 생각하면 편하겠다.

또한 디나의 이야기는 트럼프란 점에서 판타지가 들어가는 것이지, 따지고 보면 그냥 일상물이기도 하다.

그러니 그냥 처음 분류대로 가겠다.

해당 이야기는 5월 20일 토요일에 쓰였다.


Kill the zombie

스페이드 트럼프인 성노아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참고로, 이곳은 조이와 디나가 있는 인간 세상이 아니다.

트럼프는 현재 여러 인간 세상을 넘나들며, 트럼프마다 있는 곳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성노아의 경우에는 이리온과 라이벌인데, 그래서 리온과는 다른 세상에 나와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부남매들도 다 이곳에 있으니, 굳이 다른 곳을 갈 이유도 없었다.

트럼프는 자신들의 본 세상에서 교류원을 통해 오가는 데, 여기서 교류원은 교회의 다른 말이다.

교회를 내가 다 교류원으로 바꿨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란 이름이 쓰이는 세상에는 트럼프가 없는 것이다.

슬프다.

또한 이들이 교류원으로 넘어오는 데 기여하는 것은 땅의 신인 걸로 아는데, 기억이 흐릿하다.

트럼프의 세상은 클로버 트럼프가 있기 때문에 대체로 평화로운 반면, 인간 세상은 아니다.

그래서 땅의 신들이 그들을 불러왔다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이 사이에는 사악한 나이트 트럼프의 계략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이 좀비다.

좀비를 만든 것은 하트 트럼프(와 제로 트럼프)인데, 정작 인간들에게 샘플을 건네준 것은 위장 중인 나이트 트럼프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특히나 원로회는 이미 이들이 점령했기에 결국 다른 트럼프들과 인간들은 이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스페이드 트럼프마다 각자에게 맞는 무기가 있는데, 노아 같은 경우에는 창을 쓴다.

이리온의 경우는 검이다.

아무튼 이 이야기는 창을 쓰는 노아가 좀비를 학살하고 다니는 내용이며, 그리고 친구였던 요한도 알고 봤더니 트럼프이다.

그는 제로 트럼프인데, 아마 그의 부모가 다른 트럼프에게 이용되지 말라고 숨겨놓은 걸로 추정된다.

해당 이야기는 판타지이며, 5월 7일 일요일에 쓰였다.


고요하게 울리는

인간으로 알고 살았으나, 제로 트럼프인 고요한이 주인공인 이야기다.

그도 사실 자신이 인간이 아님을 짐작하고 있었다.

남은 수명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서 죽지 않을 거란 확신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딱히 자신의 정체성을 나눌 사람이 없었기에, 무지했으나 좀비사태와 노아를 통해 확실시하게 된다.

사실 이때 공민하라는 인간 친구가 나오면서, 노아 이야기에도 이름을 추가했다.

거기서는 이름만 나왔는데, 이 이야기를 쓰면서 앞부분도 같이 수정을 하게 된 것.

그리고 이 민하는 다음 트럼프 이야기에도 같이 나온다.

다시 요한으로 돌아와서 보자면 요한은 이전에도 노아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그 마음은 여전했다.

그래서 러브판타지로 분류했고, 이 이야기 끝에서 그들은 다른 인간 세상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곳이 조이가 있는 곳이다.

교류원을 통해 세상을 오갈 수 있는 것은 트럼프뿐이며, 그렇기 때문에 요한은 트럼프일 수밖에 없다.

해당 이야기는 6월 4일 일요일에 쓰였다.


너로 가득한 순간

트럼프 사이의 인간 강주원을 주인공으로 한 러브판타지다.

학교 소풍으로 놀이공원에 온 그들.

여기서 그간 나온 트럼프가 총출동한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요한과 노아가 건너오자 이곳도 좀비 파티가 시작된다.

스페이드 트럼프인 리온을 친구로 둔 주원도 전해 듣긴 했지만, 실제로 겪는 것은 달랐다.

다행히 스페이드인 노아를 비롯해 만능인 요한과 디나가 있었기에 무사할 수 있었다.

또 극 중에서 드러나지 않지만, 이리온과 민코코는 무사했을 것이다.

이리온이 스페이드 트럼프였고, 코코는 다이아지만 그의 여자친구이기 때문에 사건 당시 같이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제 큰 문제는 조이와 테일, 체다이다.

좀비 사태에서 가장 불리한 트럼프가 있다면 조커와 클로버 트럼프다.

스타 트럼프의 경우에는 2부에서 나오겠지만, 그들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다.

하지만 조커 트럼프인 조이는 과연 어떻게 됐을까?

코코네와 떨어지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러고 다음 트럼프 이야기들은 요한과 노아가 있던 세상으로 포커스가 넘어가면서 그 끝을 알 수 없게 된다.

그렇기에 올해 추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실제로 테일을 주인공으로 쓰려고 했다가 좌절됐기에, 다시 불러와야겠다고 생각한다.

아마 그때에는 극 중 시간의 흐름이 훅 지나있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해당 이야기는 6월 26일 월요일에 쓰였다.


아홉 번째 꾸러미?

고민이 됐던 이번 꾸러미도 나름대로 풀어보았다.

어떻게 쓰긴 했는데 역시 잘 모르겠다.

나도 나를 이해할 수 없다.

분명 내가 한 일이지만, 가히 충격적이다.

이런 걸 했다고?

왠지 낯선 시간이다.

그리고 이번 꾸러미는 피라의 이야기를 제외하면 다 상반기 시절 트럼프 이야기인데, 사실 나는 이러고 트럼프의 이야기가 더 나올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노아의 이부언니인 만세이를 시작으로 다시 트럼프의 각종 서사가 나오게 되어 신기했다.

그 이야기는 2부에서 풀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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