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희경 Oct 25. 2024

토론가능한 인재가 되는 법 <숙론>


오늘은 독자로 돌아와,,,, 책 리뷰 하나 할까 해요.


최재천 교수님의 <숙론>입니다.


숙론이란 무엇일까요?  여기서는 여럿이 특정 문제에 대해 함께 깊이 생각하고, 충분히 의논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언뜻 토론과 비슷하나, 공격과 비난이 더해진 토론 문화가 있어 숙론은 조금 더 성숙하게 의견을 나누고 제안한다는 의미로 숙론이라 지칭한다고 합니다.


굳이 4차 산업혁명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는

단순히 학력이나 스펙이 좋은 인재가 아니라

창의적인 인재다.(p.71)


집단 창의성은 다양성에서 나온다.

하나의 잣대로 다양해야 창의성이 돋아난다.


(p.73)



최재천 교수님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교육에서 선진국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선진 교육이란 개인의 창의성을 존중해 주는 숙론(토론) 교육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실 선진 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읽고, 쓰고, 말하기(토론) 교육이죠.  이런 교육이 주를 이루는 이유는 읽고, 쓰고, 말하기 교육이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개인의 생각을 존중해 주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부터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다면 남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개개인의 생각과 창의성이 더 존중받게 될 테니까요.



개인적인 창의성은 주로 홀로 있으며

몰입할 때 나타난다.

혼자서도 충만한 '홀로움'이다.

'홀로움'은 말하자면,

'자발적 외로움'이다. 자발적이고

철저한 자기 시간 확보가

창의성과 생산성을 확보한다.

P.75



이런 창의성은 주로 '혼자'있는 시간에 이루어집니다. 저도 가장 창의적이라고 생각될 때가 바로 혼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인데요. 그런 활동을 통해 생각이 확장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는 모든 갈래마다

그 끝에 결국 글쓰기가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는 글로 밥 벌어먹고사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라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면면에서 어김없이 중요하다

p.78




결국 창의적인 인재는 생각하는 힘이 강한 사람이고, 생각하는 힘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읽고, 쓰기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글쓰기로 먹고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읽고 쓰기를 많이 하면 창의성이 발달하게 됩니다.



나는 취미 독서보다

'기획독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가 모르는 분야의 책을

붙들고 씨름하는 독서가

진정한 독서다.

p.79



최재천 교수님은 숙론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읽고 쓰는 법을 강조합니다. 결국 자기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읽고 쓰는 일이 수반되지 않으면 어려우니까요.


책은 독서의 중요성도 빠짐없이 언급하고 있는데요. 취미 독서보다 모르는 분야의 책을 붙들고 읽는 '기획독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버드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 중에서도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특별히

중시한다.

"우리는 리더를 기르는 대학"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으며 거의 모든 수업에서

읽기, 글쓰기, 말하기를 강조한다.

p.181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교육도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숙론이 가능한 인재를 키우는 교육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어떤 교육을 할 것인가? 숙론이 가능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독서, 글쓰기, 말하기 교육을 더 강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 먼저 본보기가 되어야겠습니다.









이전 06화 [리뷰] 찰스 핸디 <포트폴리오 인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