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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희경 Dec 03. 2024

POD출판 VS 기획출판 어떤 것을 할까요?

오늘은 강연이나 상담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칼럼을 씁니다.




출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출판 형태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기획 출판뿐만 아니라, POD(Publish of demand) 방식도 많이 고려합니다.


우선 두 가지 출판 형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기획출판:전통적인 출판 형태로서, 출판사가 제작, 유통, 마케팅, 영업 분야 등의 전반적인 활동을 한다. 저자가 쓴 원고를 바탕으로 상품화한다. 출판사가 제작비를 감당한다. 저자와 출판사가 공동으로 마케팅에 참여한다.


2) POD(Publish of demand)

기획 출판과 제작 방식의 차이가 있다. 말 그대로, 선 주문 후 후 인쇄하는 방식이다. 재고에 대한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기획 출판만큼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보통 전자책을 출간하신 분들이 그다음 방식으로 종이책 출판을 원하는데요. 종이 책 출간 방식이 기획출판과 pod 출판으로 나누어집니다.


pod 출판 형식은 외국에서 먼저 시행되었고, 시스템화가 된 것이 특징이고, 재고를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게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POD가 그렇게 장점이 많은데


전부 pod로 하면 출판하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질문을 할 수 있겠습니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기획 출판인 경우에는 1차적으로 출판사의 검증을 거치게 됩니다. 출판사에서 투자를 하는 만큼 원고 퀄러티, 저자의 역량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하게 되죠.



반면, POD는 그렇지 않습니다. 초기 자본금 투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원고만 쓸 줄 안다면서 거의 출판이 가능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원고 퀄러티나 저자의 역량, 혹은 편집자의 역량이 기획출판보다  엄격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며칠 전 한 분이 저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나는 내 전문 분야를

Pod로 출간했는데,,

브랜딩이 되지 않는다.

왜 강연이나, 인터뷰 등 같을 걸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이는 기획 출판과 POD 출판의 쓰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POD 출판은 외부에서 볼 때 아무래도 공신력 측면에서 검증이 확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강연이나, 인터뷰를 섭외하는 입장에서 출판사의 1차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POD를 높게 평가할 수도 없는 입장이지요.



반대로 말하면, 1차 검증 절차를 걸친 기획 출판인 경우에는 외부에서 볼 때, 공신력을 갖춘 책이 됩니다.


그러니, 강연, 인터뷰 등의 연결에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기획출판으로 출판되는 책의 주제 역시 더 상품적인 가치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책이기에 통상적으로 기획 출판은 POD에 비해 훨씬 많은 노력과 자본이 투입됩니다.


저자 역시 POD 출판보다 더 많이 노력해서 책이 나오게 됩니다. 저자가 책을 대하는 태도 또한 달라지는 거지요.


그럼 이런 의문이 남습니다. "그럼 POD 출판은 하지 말아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획 출판을 하기에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첫 출판 경험으로 POD 출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큰 목표(강연, 공신력, 전문성 증명을 통하 브랜딩)가 있다면 기획 출판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래야 본인이 원하는 기회가 더 많이 찾아옵니다.


정리하자면, 출판의 경험을 쌓고, 자기만족을 위한 책을 쓰고 싶다면 POD 출판이 대안이 될수 있습니다. 반면  강연, 브랜딩, 공신력, 전문성을 증명하고 싶다면 기획 출판을 추천합니다.



책쓰기프로세스는 원데이 특강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brandmeschool/22367350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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