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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희경 Jul 22. 2024

글쓰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9년간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살려

출판기획과 글쓰기 코칭도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쓴 글을 보죠.

물론 글쓰기 코칭이기 때문에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첨삭을 하기도 합니다.



첫 첨삭이나, 피드백을 받고 충격을 받거나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분들이 계신데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글의 본질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조금 더 보태자면, 자신의 개성이나 성격이 잘 드러나면 더 좋습니다.





보통 블로그나 브런치처럼 공개 채널이나 책에 쓰는 글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들에게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가치가 부여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글을 보는 눈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지루한 글도 어떤 이에게는 유용한 글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누구나 인정할만한  화려한 필력이 없다 하더라도 글쓴이의 생각과 느낌을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좋은 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꼭 '틀'에 맞추어 쓸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논리적인 글이나 실용적인 글은 어느 정도의 형식이나 구조와 스킬이 있습니다. (책으로 말하면, 자기 계발서나 실용서에 쓰는 글입니다)


그대로 따라 하면 중간 이상은 하기 때문에 무난하게 잘 읽히는 글을 쓸 수 있죠.


하지만 에세이인 경우는 좀 다른 관점입니다.기본적인 구성법과 작법이 있긴 하지만, 본인의 개성이 드러나게 쓰는 정도로도 충분히 잘 쓸 수 있습니다.





에세이의 의미는 '자유롭게 쓰는 글'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토리를 기반으로 쓰는 스토리 에세이와, 감성 에세이, 생각이나 느낌 위주의 단상 같은 것들이 있겠죠.


그러니, 타인이 하는 피드백을 참고하되, 그 결과에 얽메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눈치 보지 않고 써야 더 솔직한 글이 나옵니다.


글을 쓰는 데에도  각자의 강점에 따라 다른 글이 나옵니다. 그래서 똑같은 주제지만 어떤 분은 감성이, 어떤 분은 논리가, 어떤 분은 유머가 담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은 그런 자신의 성격이나 성향이 잘 배어 나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오히려 틀에서 나와, 자신의 모든 오감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써 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어떤 글에 더 잘 맞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글쓰기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글이 못 나 보인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자신만의 높은 기준을 정해놓고,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이렇게 마음 먹으면 부담되어 글쓰기를 할 수 습니다.



따라서 처음 글쓰기를 할 때는,"되도록 자신의 개성을 드러 내면서 쓰겠다. 그러면서 자신의 강점을 찾아가겠다"라고 접근하며 써도 됩니다.



왜냐하면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자신 안에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 내서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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