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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희경 Sep 02. 2024

문장부자 만드는 베껴쓰기 3단계 기술

 해도 해도 어려운 것이 글쓰기죠? 모를 때는 막 쓰지만, 알고 쓰면 또 어려운 것이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글쓰기 책에서 글쓰기 공부법으로 베껴쓰기를 많이 하라고 강조하는데요. 베껴쓰기 즉 필사를 많이 해야 되는 이유는 정제된 좋은 문장을 많이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확한  표현법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처음 필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하시는 질문이 

“어떤 책을 필사할까요?”입니다. 






문장 부자로 만드는 베껴쓰기에도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데요. 그 방법을 공유해 볼까 해요.  


1. 필사 책 선정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책으로 시작합니다


 책 한 권이 나오기 위해서는 다양한 과정을 거칩니다. 저자가 글을 쓰고, 또 수십 번 고치고 그 고친 글을 편집자가 보면서 또 교정 교열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시중에 책이라는 것이 나오기 위해 여러 명 의 노고가 필요합니다. 



여러 번의 수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여러분이 보는 책은 어느 정도 정제된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글쓰기 스타일이나 문체가 달라서 다르게 보일 뿐 여러 번의 수정 과정을 거쳐 나왔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보장을 받은 문장 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베껴 쓰기로 글쓰기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책으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더 잘 따라 쓸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가 없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책 중에서 검증될 만한 책을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은 많은 작가 분들이 추천하는 필사 책입니다.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2.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3.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4. 생택쥐베리 <어린 왕자> 





2. 발췌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문장을 수집합니다


다른 작가의 책을 베껴쓰기를 하다 보면 유난히 눈에 들어오거나, 처음 접하는 문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럴 때는 그 문장만을 모아 따로 발췌 노트에 적음으로서 문장을 수집합니다. 이 과정은  좋은 문장을 고르는 안목을 키우고, 새로운 문장을 공부하는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양한 표현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가끔 책을 보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잖아. ” 나는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말을  기가 막히게 표현한 문장에 놀라곤 하는데요. 그런 문장을 골라서 발췌하며 따로 공부를 합니다. 





3. 마지막으로 나의 글쓰기에 활용합니다


필사로 좋은 문장을 익히고, 발췌노트로 선별작업을 했다면 그다음은 내가 글쓰기를 할 때, 비틀기, 은유하기 등을 통해 활용을 해 봐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정된 내 표현력 실력이 쑥쑥 늘어남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활용하지 못하는 지식은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작가들의 문장을 베껴쓰기를 통해 익히고 배웠다면 내 것으로 활용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역사에 남을 명문장을 쓰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라. 한번 쓴 다음 

다시 써 보라. 고쳐보라. 

바꿔보라. 줄이고 줄이고 또 줄여보라. 

어느새 처음의 글은 간결하고 멋진 글로

바뀌게 된다.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P.219


처음부터 감탄할 만한 문장력을 쓸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작가들이 했던 글쓰기 방법대로 제대로 베껴쓰기를 한다면 문장부자로 성장할 수 있는 날이 옵니다.



지난 5년간 90명의 작가를 배출한 비법,책쓰기와 글쓰기  원데이 특강에서 알려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brandmeschool/2235653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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