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이라는 축복

by 시와 카피 사이

<여름 세탁소>



걸음마다 비가 내린다


얼룩진 운동화 신고 나갔다가


흰 운동화 돌려받고 온다





러닝을 시작한 지 어느덧 두 달이 되어 갑니다.

폭염과 폭우에도 거르지 않고 달리다 보니

몸과 삶에 확연한 변화가 생기더군요.


결국 한 사람을 바꾸는 건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반복적인 경험’임을 깨닫습니다.


실은 우리 모두가

그런 ‘반복적인 경험’을 하고 있어요.

낮과 밤이라는, 걷거나 멈춰선다는, 보거나 느낀다는 경험.

매일이라는. 일상이라는 경험.


그 지루한 틈 속에

어떤 방향성과 지속성을 만들어내느냐가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거예요.

‘침대는 과학’이라는 에이스침대나

‘Just do it’하라는 나이키

‘Think different’가 세상을 바꾼다는 애플까지.

위대한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동일한 메시지를 반복해왔다는 점입니다.


얼룩진 옷을 새 옷처럼 바꾸어내는

세탁기, 그 마법의 비밀이

반복되는 회전에 있듯


삶을 변화시키는 마법의 비밀 또한

반복에 있습니다.


당신이 믿기만 한다면


반복은,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대단한 시작은 없어,

시작이 대단한 거지.

-프립(Frip) 광고




*위 시는 자작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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