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주소

by 시와 카피 사이

<천국의 주소>



지난 밤 컵 속에

반쯤 남겨둔


망고주스 위로

날파리 하나가 누워 있다


컵을 흔들어도

미동이 없다


그곳이 너의

달콤한 천국이었다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거지


나도 가끔

천국과 지옥이 헷갈린다



모든 게 자극적인 시대입니다. 눈에 띄는 컨텐츠부터 인기있는 먹거리까지.


몸과 영혼에 해로운 것일수록 가면을 쓰죠. 더 자극적이고 달콤한 가면을 쓰고 다가옵니다.


가면을 벗길 수 있는 방법은 하나.

감정의 ‘과정’이 아닌 감정의 ‘결과’를 들여다보는 것.


그 일을 행할 때의 감정이 아니라

그 일을 끝낸 후의 감정을 보면 압니다.


결과적으로 남게 되는 기분이나 감정이

개운함과 행복이 아닌 공허함과 후회뿐이라면, 돌이켜야 할 습관인 거죠.


<원씽>의 저자 게리 캘러는 ‘당신의 습관은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준다' 고 합니다.

'당신이 얻는 성취는 한 번의 행동이 아닌 삶에서 만들어진 습관에서 나온다' 고도 하죠.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위대한 것이든

모든 것은 아주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독서는 책을 집어드는 일부터, 운동은 운동화 끈을 묶는 일부터 시작되고


세상의 모든 명작은 첫 문장에서부터 시작되듯이.


오늘이

책을 집어들 때입니다

운동화 끈을 묶을 시간입니다


당신의 첫 문장을 쓸 차례입니다




매일이, 최고의 찬스다

-나이키




*위 시는 자작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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