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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시카 Feb 26. 2023

워홀 신청서 쓰는 방법

간단하지만 은근히 헷갈립니다.

사실 이탈리아 워킹 홀리데이 신청서는 장기 체류용 신청서와 다르게 엄청나게 간단하다. 백 프로 영어만 쓰여있어서 이탈리아어 하나도 몰라도 쓸 수 있다. 그래서 굳이 설명이 필요 없지만, 오히려 너무 간단하게 만드느라 헷갈리게 써놓은 부분이 살짝 있어서 그런 부분 위주로 설명하려 한다. 


(밴쿠버 거주자용) 워킹 홀리데이 신청서는 여기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https://consvancouver.esteri.it/consolato_vancouver/en/i_servizi/per_chi_si_reca_in_italia/visa-forms-required-documents.html


다음은 워킹 홀리데이 신청서와 각 항목마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기준으로 설명해보려 한다.

자료 설명:


[Photo] 증명사진을 페이퍼 클립으로 일단 끼운다. (혹시 모르니 풀도 가져가자.)


[1] 지원자의 성()


[2] 지원자가 태어났을 때의 성(). 캐나다는 (특히 여성들이) 보통 결혼하면 성을 바꿔서 써놓은 칸인 듯하다. 한국인은 보통 성이 잘 안 바뀌니 본인의 원래 성을 1번과 2번에 둘 다 쓰면 된다.


[3] 지원자의 이름


[4] 지원자의 생년 월일


[5] 아이디 넘버 (선택 사항) - 무엇을 지칭하는지 나도 모른다. 빈칸으로 내버려 둔다.


[6] 지원자의 태어난 도시와 나라. 캐나다 여권에 적혀 있는 태어난 도시와 나라 이름을 적는다.


[7] 지원자의 현재 국적. 캐네디언.


[8] 지원자의 태어났을 때 얻은 국적/원래 국적. 한국인.


[9] 지원자의 성별. 남/여 두 가지 선택권 밖에 없음.  체크 필수!!


[10] 지원자의 혼인 여부. 미혼. 기혼. 기혼이나 별거 중. 이혼. 기타.  체크 필수!!


[11] 지원자의 아버지의 성명(Full Legal Name)


[12] 지원자의 어머니의 성명(Full Legal Name)


[13] 지원자의 여권 타입. 일반 여권은 "National Passport"이다.


[14] 지원자의 여권 번호


[15] 지원자의 여권 발행 장소. 보통 캐나다 도시 중 한 곳을 지칭한다 (예, 밴쿠버). 본인 여권을 확인하자.


[16] 지원자의 여권 발행일. 캐나다 여권은 "일-월-년도" 순서로 적혀 있으나, 신청서 날짜 순서는 접수할 때 헷갈리지 않도록 생년월일과 마찬가지로 "년도-월-일" 순서로 적는다.


[17] 지원자의 여권 만료일. 마찬가지로 본인 캐나다 여권 확인 뒤 "년도-월-일" 순서로 적는다. 


[18] 지원자가 워홀 동안 주로 있을 장소. 나는 예약한 에어비엔비 주소와 1년 동안 주로 있을 도시를 적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원자가 최대한 적은 장소를 옮겨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 최대 2-3 장소를 적고 나머지는 대략 며칠에서 길어야 몇 주의 Vacation으로 짧게 다녀온다고 해야 인터뷰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19] 지원자의 비자 타입 - 장기 여행.  체크 필수!!


[20] 지원자의 비자 - 개인.  체크 필수!!


[21] 지원자의 체류 기간 - 비자는 "12"개월을 요청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1년 꽉 채워서 올 예정이라 12개월이라고 썼느냐 그전에 돌아올 예정이면 그 기준으로 서류를 준비해야 할 듯하다.)


[22] 지원자의 여행 목적 - 오로지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위해서.  체크 필수!!


[23] 지원자가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날짜. 예약한 비행표를 참고해서 적는다. 


[24] 지원자가 이탈리아에서 출발하는 날짜. 나는 편도를 끊었으므로 보험이 커버되는 날짜까지 하루 전, 즉 364일째 정도로 대략 계산해서 썼다. 이 날짜는 임의로 정했어도 인터뷰할 때 같은 날짜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혹여나 '될 수 있으면 더 오래 있고 싶다' 따위의 바람은 절대 내비치지 않는다. 비자 만료하면 무조권 본국으로 다시 돌아가서 다시 비자 갱신을 해야 한다. 


[25] 지원자가 캐나다에서 이탈리아로 갈 때 경유하는 나라와 도시를 의미한다.


[26] 지원자가 이용할 교통수단. 비행기 (될 수 있으면 이용하는 항공사의 이름도 쓴다)


[27] 누가 지원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가? - 지원자 본인.  체크 필수!!


[28] 누가 지원자의 필요시 책임 보험 및 추가적인 부상에 대한 직장 보험의 비용을 지불하는가? - 지원자 본인.  체크 필수!!


[29] 누가 필요한 세금을 내는가? - 지원자 본인.  체크 필수!!


[30] 지원자가 지내는 동안 어떻게 생활할 건지? 여행 체크는 보통 잘 안 한다고 가정하고 나는 현금, 신용 카드, 숙박시설, 여행 보험을 체크했다. 여행 보험 만료일도 써야 한다. 


[31 ~ 36] 배우자 및 자녀 신상 정보 적는 란. 내가 관련 없는 사항이기 때문에 설명 불가. 


[37] 본인은 다음 사항을 알고 있으며 이에 동의합니다: 이 비자 신청서에 나타나는 본인에 관한 모든 개인 데이터는 쉥겐 국가의 관련 당국에 제공되며 필요한 경우 해당 당국에서 처리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다양한 쉥겐 국가의 관련 당국이 액세스 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입력 및 저장될 수 있습니다. 나의 명시적인 요청에 따라 나의 신청서를 처리하는 영사는 데이터를 입력한 국가의 중앙 기관을 통해 나에 관한 개인 데이터를 확인하고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나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방식을 나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국가의 국내법에 따라 정확하지 않은 경우. 본인이 아는 한 본인이 제공한 모든 세부 사항이 정확하고 완전함을 선언합니다. 본인은 허위 진술로 인해 본인의 신청이 거부되거나 이미 승인된 비자가 취소되고 신청을 처리하는 솅겐 국가의 법률에 따라 기소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본인은 비자가 만료되면 쉥겐 국가 영토를 떠날 것을 약속합니다. 본인은 비자 소지가 쉥겐 국가의 유럽 영토에 입국하기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정보를 받았습니다. 나에게 비자가 발급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내가 솅겐 이행 협약 제5.1조의 관련 조항을 준수하지 않아 입국이 거부된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쉥겐 국가의 유럽 영토에 입국할 때 입국 전제 조건을 다시 확인합니다.  


[38] 지원자의 현재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집의 주소를 적는다.


[39] 지원자의 현재 캐나다에서 쓰고 있는 전화번호를 적는다.


[40] 지원자가 신청하는 장소와 날짜를 적는다. 밴쿠버 주재 이탈리아 총영사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니, 장소는 밴쿠버 그리고 날짜는 인터뷰 날짜로 썼다. 


[41] 지원자의 서명(싸인). 37번 사항에 동의하며 신청서의 내용을 100프로 확인했다면 마지막으로 싸인하면 된다. 어떤 후기글에서는 인터뷰하는 장소에서 직접 싸인해야 한다고 했으나, 나는 그냥 어도비로 나의 싸인까지 미리 해서 인쇄해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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