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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감핀 pin insight Apr 25. 2023

굿즈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브랜드 로고를 넣어서 예쁘게 만든 무언가?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고 하면 으~레~ '굿즈를 만들어야 되겠군~' 생각하게 되죠. 저도 최근에 브랜드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까지 하게 되어 당연히 굿즈 이야기가 나왔어요. 어떤 굿즈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선물 고르는 법이 떠올랐습니다.



 선물 고르는 법을 되내어보니, 예산 안에서 제일 좋은 것, 필요한 것 말고 갖고 싶어하는 것. 그리고 나다운 것, 브랜드다운 것을 주는 것이 제일 좋고... 우리는 그냥 비싸기만 한 것뿐만 아니라 정성(이라 쓰고 노동력)이 들어간 것을 생각보다 더 좋아하죠.

 현대카드 굿즈에 대해서 썼던 글처럼 개선하기가 아니라 풍요롭게 만들기~가 더 바람직하다고 느꼈어요. 제가 맡은 브랜드 부스는 여의나루 한강공원에서 진행하는 스프링워크 서울이라는 걷기 축제였기에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시에 이런 건 하지 말아야지 했던 것도 있어요. 쓸데없는 선물 고르는 방법에서도 소개한 것처럼 너무 생소한 것은 제외하고,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힘든 것도 제외했습니다. 걷는 코스가 무려 10km, 20km 였거든요.



이렇게 고민해보니 저희가 고른 것은 바로...! 직접 만들어주는 솜사탕이었습니다.


커다란 솜.사.탕!


축제라 하면 나도 모르게 솜사탕 하나쯤 들고 사진 찍고 싶잖아요~ 몽실~몽실한것이~~~. 이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기존에 생각했던 브랜드 굿즈들은 하나도 의미가 없었어요. 잘 알지도 못하는 브랜드의 굿즈보다 축제(현장) 분위기에 잘 맞고 익숙하지만(솜사탕) 조금 낯선(엄청 큰) 것 하나면 충분했거든요. 덕분에 인증사진도 많이 올라왔어요.

 


그래서 굿즈란 뭐다? 굿즈사람들이 인증하고 싶어할만한 각별한 경험을 주는 것

이 아이디어의 단초는 블랙핑크 지수님의 유튜브 행복지수 103%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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