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기내의 주방, Galley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할
'갤리의 요정' 앨리스입니다.
여행을 하거나 출장을 갈 때, 꼿꼿이 앉아있다 정말 피가 안 통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조금이라도 공간이 허용되는 갤리로 승객들이 모여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 범접하기 어려운 기운을 뿜어내는 이곳은 오랜 비행시간 동안 승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 물품들이 빈틈없이 빽빽이 탑재되어 있는 '갤리'입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갤리 @출처. aapsky / Shutterstock.com
기내식은 어디에 실어 나를까.
오늘의 이야기는 '기내식 전문 용품(Airline catering Equiptment)'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내의 주방인 갤리의 측면'
기내식에 대해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했더니 순수하고도 호기심 어린 시선의 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기내 카트는 왜 그렇게 낡았나요? 왜 새 비행기를 타도 새 카트는 없는 건가요?'라는 글을 읽고,
아.. 나 같은 사람 외 아무도 신경 안쓸 것 같은 것을 왓칭! 하는 두 눈이 있었군!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흠.. 대견한 청년이야..
기내 카트 'Airline Service Trolley'
기내 카트의 경우 보통 항공사에 항공기가 도입될 때 내부 기물이 꽉 채워져서 들어오거나, 새로운 기물을 별도로 구매하게 되면 당연히! 깨끗, 반짝 신상 카트가 탑재가 됩니다.
하. 지. 만 하루에도 수많은 항공기에(지금은 아쉬운 상황이지만) 탑재와 하기, 고온에서의 세척을 반복하면서 불가피하게 점점 겉모습 상으로는 조금씩 마모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내 카트의 운명인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튼튼히 승객들을 위한 '기내식 트레이와 음료'를 주로 실어 나르는 존재이며, 등장만으로 새삼 마음에 기대를 안기는 '서비스 트롤리'입니다.
Airline service trolley '기내 카트'
이 기내 카트의 경우에도 ATLAS, KSSU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대다수의 항공사들 사이에서 흔히 통용되는 카트는 ATLAS(아틀라스) type 으로 카트의 세부 Size Spec. 을 고안한 각 항공사들의 앞 이니셜을 따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 기타 항공사들이 필요에 따라 세부 스펙을 정하여 각자 제작하기도 합니다.
*ATLAS = Alitalia, TAP, Lufthansa, Air France, Sabena.
*KSSU = KLM, Swissair, SAS Scandinavian Airlines, UTA.
'Carrier Box'
'저 사각 박스는 무엇일까' 다음은 기내 갤리에 빼곡하게 꽂혀 있는 네모 박스 모양의 '캐리어 박스'입니다. 제가 다닌 외국 항공사에서는 간단히 '컨테이너'라고 불렀는데 항공사마다 둘 중 하나의 명칭으로 불리는 품목 입니다.
이 곳에는 말 그대로 정말 다양한 세부 물품이 보관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일회용 귀마개부터 여분의 음료, 약품류, 화장실 물품 등 카운트가 불가할 정도의 종류입니다. 여행을 마칠 때까지 기내에서 큰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승무원과 승객들의 필요 물품들을 여기에 담아 항공기에 싣습니다. 그리고 사용 전, 후는 항상 안전하게 빨간색 'Latch'를 채워 단단히 고정해두죠. 비행 거리에 따라 항공기 기종에 따라 기내에 총 수십 개의 수량이 실리게 됩니다.
Oven과 'Oven Rack'
좌. 기내 오븐/ 우. 오븐 랙(Oven Rack)
세 번째는 기내식의 메인 메뉴인 'Casserole'을 데우는 오븐입니다. Casserole을 실어 나르는 '오븐 랙'(Oven rack) 안에는 각 포일의 색 별로 Beef/ Seafood/ Chicken 등 열어 보지 않아도 안전하게 안에 들어있는 메뉴가 무엇인지를 단번에 알려줍니다. 세팅된 오븐 랙 그대로 오븐에 넣어 기내식의 준비를 냄새로 알리며 '맛있는 쿠킹'을 시작합니다.
기내에 엘리베이터가???? 마지막은 "기내 엘리베이터입니다."
항공기에 엘리베이터가!!??
저도 '원시인' 마냥 굉장히 놀랐었는데요!
하늘 위의 호텔 'A380-800 혹은 B747-400 항공기와 같이 기내의 2층인 어퍼덱, 'Upper deck' 이 있는 항공기인 경우 운항 중 필요에 따라 카트를 손쉽게 1층(Main deck)과 2층(upper deck)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존재한다고 합니다.
물론, 항공기 이륙과 착륙 때는 이용 할 수 없겠죠.
'A380 Upper deck으로 향하는 계단'
항공기가 목적지에 도착하여 Taxiing(지상 활주) 중.
자, 어떠셨나요?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하였네요.
이것으로 오늘의 갤리 투어를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조심히, 안녕히 가십시오.
'비행기 하기 시 보는 마지막 풍경'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