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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뜀과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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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앨리스 Feb 17. 2021

다음 메인에 '또' 올랐다.

하.. 기뻐해도 될까.


자의식 과잉인 걸까..


드륵드륵. 조회수가 1000을 돌파하였습니다! 알람이 떴다.

의아했다. 별로 오를 만한 것이 없는데?


매거진 <뜀과 쉼>의 '퇴사하여 좋은 점' 이 메인에 오르게 되었다.

https://brunch.co.kr/@hikkistar/31

그 전날 아침 눈 온 뒤의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눈을 보고 늘 떠올리던 것에 대해 단숨에 쓴 사소한 글이다.

항상 눈을 보며 와아! 눈이다! 의 감탄과 동시에 나도 모르게 그 마음을 삼가던 것에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하며. 마음껏 좋아하고 싶었다. 마음의 걸림 없이.

공개되길 기대하며 힘을 주어 공들여 쓴 글이 아닌 단지 내 마음을 심심하게 고백한 글이 시될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승무원' ▷ '기내식' 이란 인생의 루트만 보아도 나를 아는 사람들은(몇 없지만) 나를 떠올릴 수도 있을 텐데.

자의식 과잉인 걸까.. <브런치가 발각됐다!> 

집에서 소소히 쓴 글이 국내 최대 포털 메인에 떡 걸리니 이게 마냥 좋은 것인가, 채택이 된 것 같아 감사하고 기쁜 마음에 앞서 괜스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비겁하게 글을 내릴 수는 없다.


나오더라도 조그맣게 구석이어도 좋을 것을..

메인도 Daum 들어가면 나오는 대문짝 메인이라 글의 무게에 비해 과분한 자리.(다행히 위치는 옮겨 다니는 듯) 아무래도 항공업계 '퇴사'라는 키워드가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그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볼 수 있다면 되었다. 욕심이지만 다른 작가님들처럼 다음에는 '다음'도 좋지만 (몹쓸 언어유희) 명예의 전당인 '브런치 메인'에 소개되어 보길 기대해본다. 꿈도 야무지네! 하겠다.



하단 오른쪽 '퇴사하여 좋은 점'이 메인에 게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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