张恨水 | 장한수
到了这天晚上,燕西又对宋润卿说,不必雇车,可以叫他的汽车送去送来。宋润卿还没有得冷太太同意,先就满口答应了。进去对冷太太道:“我们今天真要大大舒服一天了,金燕西又把汽车借给我们坐了。”韩妈笑道:“我还没坐过汽车呢,今天我要尝尝新了。”清秋道:“坐汽车倒不算什么,不过半夜里回来,省得雇车,要方便许多。”
그날이 도착하자 옌시는 송룬칭에게 차 빌릴 필요 없다며, 자기 차로 픽업하고 데려다 주기까지 하겠다고 했다. 송룬칭은 렁씨 부인의 생각도 물어보지 않고 너무 좋다며 동의하고 집으로 들어오는 동시 말꺼냈다.
"우리 오늘 하루 정말 편하게 다니겠어. 옌시가 차까지 태워준다네."
한마는
"정말이에요? 여태까지 한 번도 차 타본 적 없는데, 오늘이 그날이네요."
칭추는
"차 타는 게 신기하진 않지만. 대신 밤에 차 구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긴 하겠네요."
冷太太原不想坐人家的车,现在见他们一致赞成,自己也就不执异议。吃过晚饭,燕西的汽车,早已停在门口。坐上汽车,不消片刻,到了大舞台门口。燕西更是招待周到,早派金荣在门口等候。一见他们到了,便引着到楼上包厢里来,那栏杆护手板上,干湿果碟,烟卷茶杯,简直放满了。
렁씨 부인은 남 차 타는 걸 선호하진 않았지만 모두 동의하니 어쩔 수 없이 다른 의견을 내놓을 수 없었다. 저녁식사 후 옌시의 차는 벌써 렁씨네 문 앞까지 픽업하러 왔다. 차 타고 극장에 도착하니 진룽이 극장 문 앞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렁씨네 일가를 프라이빗룸으로 안내했는데 그곳은 이미 과일이며 담배며 차로 한가득 차려있었다.
那戏园子里的茶房,以为是金家的人,也是加倍恭维。约摸看了一出戏,燕西也来了,坐在紧隔壁包厢里。冷太太、宋润卿看见,也忙打招呼。燕西却满面春风地和这边人一一点头,清秋以为人家处处客气,不能漠然置之,也起身点了一点头。燕西见清秋和他行礼,这一乐真出乎意外。
극장 내 찻집은 렁씨네가 진 씨 가문인 줄 알고 더없이 극진하게 모셨다. 연극 하나가 끝나자 옌시도 도착해서 옆 룸에 앉아 있었다. 렁씨 부인과 송룬칭은 눈 마주치자 인사를 건넸고 이에 옌시는 활짝 웃으며 한 사람 한 사람 눈 마주치며 인사했다. 칭추는 옌시가 곳곳에서 예의를 갖춘다는 생각에 무시할 순 없어 일어나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다. 이에 놀란 건 옌시였다. 이렇게까지 인사해 주는 칭추를 보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眼睛虽然是对着戏台上,戏台上是红脸出,或者是白脸出,他却一概没有理会。冷太太和清秋,都不很懂戏,便时时去问宋润卿。这位宋先生,又是一年不上三回戏园子的人,他虽然知道戏台上所演的故事,戏子唱些什么,他也是说不上来。后来台上在演《玉堂春》,那小旦唱着咿咿呀呀,简直莫名其妙。
극장 위에서 빨간색 탈을 썼던 흰색 탈로 바꿨든 옌시의 눈엔 들어오지 않았다. 눈이 극장 위에 고정되어 있긴 했지만. 렁씨 부인과 칭추는 연극에 대해 알진 못하여 옆에 앉아 있는 송룬칭에게 하나하나 물어봤지만, 송 씨도 일 년에 세 번도 보지 않는 사람이라 대략적인 이야기를 알고는 있어도 딱히 핵심 내용을 설명하기엔 아무래도 실력이 부족했다. 그다음 연극으로 <옥춘당>이 시작했는데 젊은 처녀가 나와 이야-이야- 소래 내며 노래를 부르는데 더없이 이상해 보일 뿐이었다.
这出戏的情节是知道的,可惜不知道唱些什么。燕西禁不住了,堂台上还未唱之先,燕西就把戏词先告诉宋润卿,做一个“取瑟而歌,使之闻之”的样子。冷太太母女,先懂了戏词,再一听台上小旦所唱的,果然十分有味。直待一出戏唱完了,方才做声。
이것도 대략적인 맥락은 알고 있지만 대체 무얼 노래하고 있는지 설명할 길이 없었다. 옌시는 더 이상 이 상황을 내버려 둘 순 없어 꼭 일부러 누구 들으라는 듯이 노래 시작 전에 연극대사를 송룬칭에게 말했다. 그 덕에 렁씨네 모녀도 연극 분위기를 깊이 있게 감상 할 수 있었고 한 가락이 끝나고 나서야 입을 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