张恨水 | 장한수
冷太太道:“我也想留下一件呢。你留下了两件,我就不好留了。”清秋道:“妈要留一件,索性留一件吧。我们留一半,退回一半吧。”冷太太道:“那也好,但是我留下哪一件呢?”商量了一会儿,竟是件件都好。冷太太笑道:“这样说,我们全收下,不必退还人家了。”清秋道:“我们为什么收人家这样的全份重礼?当然还是退回的好。”
렁씨 부인은
"나도 하나는 남겨두고 싶었는데 네가 두 개나 남기면, 난 포기해야겠네."
이에 칭추는
"엄마도 남기세요. 반은 남기고 반은 돌려주면 되지 않을까요?"
"음.. 그것도 괜찮고. 그럼 어떤 걸 남길까?"
둘은 상의하고 있었지만 어느 하나 골라내지 못했다. 렁씨 부인은 웃으며
"이럴 거면 다 남겨야 되겠어. 아예 돌려주지도 말지 그래?"
이에 칭추는
"어떻게 다 남겨요. 그래도 돌려줘야지."
结果,包了两块钱力钱,留下藕色葱绿绸子两样。谁知韩妈将东西拿出来时,送来的人早走了。便叫韩观久绕个大弯子由大门口送去。去了一会儿,东西拿回来了,钱也没有收,他们那边的听差说,七爷吩咐下来了,不许收赏,钱是不敢收的。
결국 아이보리색과 녹색 두 단을 남겨두고, 남은 원단에 2위안 거마비를 넣어뒀다. 한마는 일꾼에 돌려주러 나갔지만 벌써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어쩔 수 없이 한관지우를 시켜 옆집 정문으로 들어가 돌려주게 했다. 근데 웬일이란 말인가.. 돌려줄 원단과 거마비는 그대로 돌아왔고 그쪽 부하의 말로는 옌시 도련님이 절대 팁을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거다.
冷太太道:“清秋,你看怎么样?他一定要送我们,我们就收下吧。”清秋正爱上了这些绸料,巴不得一齐收下。不过因为觉得不便收人家的重礼,所以主张退回一半。现在母亲说收下,当然赞成。笑道:“收下是收下,我们怎样回人家的礼呢?”
렁씨 부인은
"칭추야. 이걸 어떻게 하면 좋겠니? 기어코 선물하겠다고 하니 그냥 넣어둬야겠는데."
실은 이 원단을 보자마자 칭추는 마음이 흔들려 다 갖고 싶었지만, 이 많은 선물을 받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 절반을 돌려주자고 의견을 내세웠던 것이다. 근데 엄마가 이렇게 말해주니 이보다 더 반가울 수가.
"그럼 받는 건 받는 건데. 답례는 뭐로 할까요?"
冷太太道:“那也只好再说吧。”于是清秋把绸料一样一样地拿进衣橱子里去,只剩两个玻璃空匣子。清秋道:“妈,你闻闻看,这匣子多么香?”冷太太笑道:“可不是!大概是盛过香料东西送人的。你闻闻那些料子,也沾上了些香味呢。有钱的人家,出来的东西,无论什么也是讲究的。这个匣子多么精致!”清秋笑道:“我看金少爷,也就有些姑娘派。只看他用的这个匣子,哪里像男子汉用的哩!”
"또 봐야지 뭐."
칭추는 원단을 하나씩 꺼내 옷장에 넣어두었고, 유리상자만 덩그러니 집안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유리상자를 보며 칭추는
"엄마, 한번 맡아봐요. 너무 향기로운데?"
렁씨 부인은 웃으며
"당연하겠지. 이건 향수 담아서 선물하는 상자니까. 그 원단도 맡아봐. 아마 향수냄새가 다 묻어났을 거야. 돈 있는 집 사람들 건 작은 거 하나도 디테일을 안 놓쳐, 이 봐 얼마나 정갈한지."
"내가 보기엔 그 옆집 도련님 좀 여성스러운 게 아닌 것 같아요. 이 상자만 봐도 안 그래요? "
他们正说时,宋润卿来了。他道:“哎呀!又收人家这样重的礼,哪里使得?无论如何,我们要回人家一些礼物。”冷太太道:“回人家什么呢?我是想不起来。”宋润卿道:“当然也要值钱的。回头我在书箱里找出两部诗集送了去吧。”
이때 마침 송룬칭이 들어오며
"아이고! 또 선물을 받았어? 이 어쩌면 좋아. 무조건 답례를 해야겠네."
렁씨 부인은
"뭘 할까요? 난 이젠 도저히 생각나지 않아요."
"당연히 돈이 되는 걸로 해야지. 다음에 저기 우리 서재에서 시집 찾아서 보내자고."
冷太太道:“也除非如此,我们家里的东西,除了这个,哪有人家看得上眼的哩。”到了次日,宋润卿拣了一部《长庆集》,一部《随园全集》,放在玻璃匣子里送了过去。宋润卿的意思,这是两部很好的版子,而且曾经他大哥工楷细注过的,真是不惜金针度人,不但送礼而已。谁知燕西看也没有看,就叫听差放在书架子上去了。
"그럼 되겠네요. 우리 집에서 이것 말고는 그들 눈에 차는 게 있을 리가 있나."
다음 날 송룬칭은 <장경집>, <수원전집>을 유리상자에 넣어서 답례품으로 보냈다. 이 두 권은 형이 직접 해서로 멋지게 쓴 것으로, 이걸 보낸다는 것은 단순 답례를 넘어서 귀한 지혜를 넘긴다는 의미였다. 근데 이걸 받은 옌시는 보지도 않고 부하를 시켜 책장에 올려두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