济州哈他瑜伽
1층 작은 철문 옆에 세워져 있는 요가 간판. 노란색에 연꽃모양이 그려져 있다. 간판의 일부인 화살표는 제주의 바람을 따라 유연하게 이리저리 방향을 바꾼다. 힘들이지 않고 제주의 자연에 자신을 맡긴다.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을 열면 2층 요가원에 있는 두 마리의 고양이가 귀를 쫑긋할 것이다. 선생님은 보이차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다. 공허한 복도와 계단소리를 밟고 올라가면 환영한다는 글이 적혀 있다.
요가원 문을 열고, 합장하며 들어선다.
“Namaste.”
고요한 햇살이 창문을 통해 차분히 들어오고 선생님은 보이차를 내리며 온화한 미소를 짓는다. 그 주위로 한 마리, 혹은 두 마리 고양이는 붓다처럼 앉아 왔냐며 반긴다. 슬렁슬렁 조용히 다가와 몸통으로 나의 종아리를 스치고 슥 뒤돌아 엉덩이를 보인다. 토닥토닥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인간인 나는 양손의 또 다른 효능을 꺼낸다.
톡톡톡- 토닥토닥토닥- 한껏 치켜올린 엉덩이는 만족스럽다는 이들의 표현으로 보인다.
차분함이란 차를 내리는 일련의 동작에도 부드럽게 앉는다. 서로의 대화에도 날이 없는 뭉툭한 손짓을 건넨다. 사뿐히 창턱에 뛰어오른 고양이의 몸짓마저 소리가 가볍다. 창밖에 가끔 울리는 건축물들의 소음은 흘러가는 찰나의 순간이다.
목선을 타고 차가운 땀방울이 귀뒤로 흘러 이마까지 흘러나온다. 이건 시르사아사나 5분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어김없이 흐르는 차가운 땀은 정수처럼 뜨거워진 열기를 빼내고 사뿐히 발끝이 바닥에 닿을 때는 머릿속이 텅 빈 듯이 고요함만이 공터를 이룬다. 자연스레 떠오르는 사마디- 공이라는 것이 주는 멍함은 선이다. 오로지 현재에 머물러 있는 알아차림이다.
그렇게 시간이라는 흐름 속에 변화하며 알아차리며 현재에 오늘도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사들고 자연다운 밥상을 차려보려 준비한다. 제주의 어느 한 귀퉁이에서.
照旧,这里是一楼。面前的小铁门边立着黄色圆盘牌匾,圆盘中间画着一个莲花,下面有个方向盘随着济州的风来回转向。毫不抗拒,只是把自己交给济州的风。当我打开一楼的小铁门,二楼瑜伽院里的两只猫咪应该会竖起耳朵,老师会开始煮茶。踩着空旷的楼梯走上去,见门口下写着“欢迎”,心里开始浮起感恩。
开门,合掌。
“Namaste”
安静的阳光透过窗照进屋内,老师煮着茶面带微笑,此刻即温柔。接着一只或两只猫也在一同禅坐或悄悄靠近我。它们用身体微微触碰我的小腿,转身后让我拍一拍。发现我的双手如此有用。
拍拍- 拍拍拍- 拍拍拍拍
猫咪翘起臀,示意“满足”。
“静”浸润于煮茶的一举一动,也在彼此的对话与交流,没有锋利只有柔和,此刻,猫咪也无声地跳到窗台。窗外偶尔会传出建筑器材的隆隆声,但那也只是即将要消失的一瞬间。
汗水经过脖颈经过耳边滑到额头,说明我已在头倒立式维持了5分钟。汗水的清凉驱散着身体热气,脚尖触碰地板时头脑即成空,只有宁静环绕着周围。空带来的宁静是禅,也是觉知当下。
随着时间觉察着变化,今天也一如既往买个新鲜果蔬,为自己准备一道自然的一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