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粉世家|금분세가(5.15)

张恨水 | 장한수

by 강화

燕西道:“我们那家熟铺子安康鞋庄,他也出这个票子吗?”张顺笑道:“这是做生意,他为什么不出?”燕西听说,就拿了两张十元的钞票,交给张顺道:“你去给我买一张票子来。票子上面,一定要注明是坤鞋。”张顺道:“这个铺子里不拘的,不过票子上载明多少钱。回头拿票子去,只要是他铺子里的东西,在票子上价钱以内,什么都可以拿。”

옌시는

"우리랑 자주 거래하는 안커 신발가게도 표 발급하나?"

장순은 웃으며

"이 것도 정식 거랜데 왜 안 하겠어요?"

옌시는 바로 십 위안짜리 두 장을 장순에게 건네며

"그럼 신발 표 좀 사 와봐, 표 위에 무조건 여자신발이라고 적고."

"그 가게엔 그런 디테일은 없어요. 근데 표 위에다 금액을 적는 건 되니까. 나중에 표 받은 사람이 그 가격만큼한 어떤 신발이든 다 바꿀 순 있구요."


燕西道:“你糊涂!什么也不懂。我要怎样办,你给我怎样办就是了。”张顺碰了钉子,拿钱自出去了。到了次日早上,便到安康鞋庄,买了一张礼票来。燕西他已想好主意,便用一个红封套,将礼票来套上。签子上用左手写字,来标明奉赠金七爷,随便就压在桌上墨盒底下。

옌시는 버럭 하며

"아 거참,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내가 시키는 것대로 좀 해."

장순은 또 괜히 한말 듣고서 그 길로 돈 들고나갔다. 그다음 날 바로 안커 신발가게 가서 신발표 한 장 사 왔다. 옌시는 벌써 어떻게 할지 궁리가 끝난 상황이라 붉은색 봉투에 신발표를 넣고 왼손으로 진도련 님께 라는 글을 봉투 위에 적었다. 그다음 대충 먹통아래 깔아 두었다.

这几天,宋润卿是天天到这边来的。他来了,一看红纸封套,便问道:“燕西兄,有什么喜事?不能相瞒,我也是要送礼的。”燕西笑道:“哪里是,因为我介绍一家鞋庄做了两三笔大生意,大概有千把块钱的好处。他还想拉主顾呢,就送我这一张票。”说时,将票子抽出来,给宋润卿一看,说道:“你看,我又不能用。”

그 며칠 송룬칭은 매일같이 옌시집에 들락거렸는데 그 붉은색 봉투를 보자 바로 미끼를 물어버렸다.

"아이고, 이게 뭐람? 좋은 소식이 있다면 나한테도 알려야지. 나도 선물 좀 하게."

옌시는

"뭔 좋은 소식은.. 그냥 요 며칠 신발가게랑 큰 거래 몇 건 했는데 그 가게 몇천 좀 벌었나 봐요. 나를 VIP로 데려가고 싶어서 이런 걸 주더라구요."

말하면서 신발표를 쓱 꺼내 보여주었다.

"근데 제가 쓸 수 없는 거라서요."

宋润卿见那上面注明,凭票作价二十元,取用坤鞋。笑道:“果然无用。这鞋庄上送男子的礼,何必注明坤鞋呢?”燕西道:“他以为我要拿回家去呢。不知道我家一些人,正和他们把生意闹翻了,我要拿张票回去,他们还要怪我多事,是给鞋庄介绍生意呢。”宋润卿道:“这样说来,他这个人情,竟算白做了。”燕西笑道:“我还可以做人情呢,我就转送给宋先生吧。宋先生拿回家去,总不像我,会发生问题的。”

송룬칭은 표에 써둔 글자 - 20위안, 여성신발용 - 을 보더니 웃으며

"그렇네. 이 가게도 참.. 남자한테 할 선물인 줄 알면서 괜히 여자신발용이라고 쓴 건 또 뭐니?"

"집 가져가서 가족들한테 줄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우리 집 몇몇이랑 쪽 난것도 모르고. 근데 이런 판에 제가 이걸 가져가면 중간에서 다리 놔준다고 오해만 사죠."

"그치. 이 선물만 헛된 '호의'가 됐군."

옌시는 웃으며

"'호의'가 헛되지 않을 수도 있죠? 선생님께 드릴게요. 적어도 나 같은 일이 있지는 않을 테니까요."


这与宋润卿本人,虽没有什么利益,但是很合他占小便宜的脾气,便笑谢着收下了。他拿回去给冷太太看,冷太太倒罢了。这一来,正中清秋的意思。不久同学结婚,时髦衣服是有了,要一双很时髦的鞋子,非五六元不可,不敢和母亲要钱买。而今有了这张礼票,这问题就解决了。心想,真也凑巧,怎么这姓金的,他就会送这一张礼票给我们?无论如何,她却没有想到燕西是有心送她的。燕西那边心里却不住着急,她将鞋子取来了没有?

실은 이 표가 송룬칭한테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았다. 별로 득 될 것도 없지만 그래도 공짜를 좋아하는 그로써는 안 받는 것보단 받는 것을 택했다. 송룬칭은 집으로 가자 렁씨 부인께 줬지만 부인은 거절했고 이 표는 결국 칭추께 돌아갔다. 동창 결혼식이 코앞인데 멋진 옷은 있지만 신을 신발이 없어 사려던 참이었다. 근데 대충 잡아도 신발 한 켤레 값이 5-6위안은 하니 엄마한테 손 벌릴 수도 없었던 난감한 상황이었고.. 근데 하늘에서 떡 떨어지듯 마침 신발표가 들어 오다니 이런 우연이 있나 싶었다. '진 씨 도련님이 이런 선물을 마침 하다니.. 참 신기하네'라는 생각만 했을 뿐 모든 것이 옌시가 촘촘히 계획한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칭추가 이러는 동안 정작 선물한 옌시는 칭추가 언제 신발을 가져가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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