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粉世家|금분세가(5.25)

张恨水 | 장한수

by 강화

秀珠道:“密斯乌真是知道讲究妆饰的。和中国朋友在一处,穿西装;和外国朋友在一处,又穿中国装。你不看她那件金丝绒单旗袍,滚着黑色的水钻辫,多么鲜艳夺目!”梅丽轻声道:“妖精似的,我就讨厌她。”

시우주는

"미스우도 참 잘 꾸며. 중국친구랑 있으면 양복 입고 외국친구랑 있으면 중식 옷 스타일로 꾸민다니까. 저 치파오 봐. 금색 실크 원단에 검은 띄 둘려있는 거, 정말 눈부시지 않니!"

메리는 조용히 속삭이며

"여시 같아. 넘 싫어."


秀珠用手摸着梅丽的头发,笑道:“小东西,说话要谨慎一点,不要乱说,仔细有人不高兴。”说毕,眼睛皮一撩,眼睛一转,望着燕西。问道:“你说是不是?”燕西皱眉道:“何必呢?人家就在这里。让人家听见,也没有什么意思。”

시우주는 메리 머리를 만지고 웃으며

"꼬맹아, 말은 조심해야 지. 누가 들으면 안 좋아하겠어."

그러면서 눈꺼풀을 깜빡이더니 옌시쪽을 보고.

"그치?"

옌시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뭘 그렇게까지 해. 바로 옆에 있는데 들으면 별로잖아."


秀珠道:“我卫护着她,还不好吗?据我说,你那个心,可以收收了,你不看看、她爱的是外国朋友哩。外国朋友,有的是钱,可以供给她花。将来要到外国去玩,也有朋友招待,你怎样比得上人家?比不上,你就不配和人家做情敌。”

"편들어 주네? 너 말이야. 마음 접어. 저 봐. 우 씨는 외국친구 좋아한다고. 외국친구는 돈이 많아요. 얼마든지 우 씨한테 쓸 수 있다고. 나중에 외국에 가면 안내받을 친구도 있고. 너는? 뭘 가지고 경쟁할 건데."


燕西道:“你这话,是损她,是损我?”说时,脸上未免放一点红色。秀珠把燕西为人,向是当他已被本人征服了看待,所以常常给他一点颜色看。燕西那时爱情专一,拜倒石榴裙下。秀珠怎样说,他就怎样好、决计不敢反抗。

시우주의 말을 듣자 옌시는 얼굴을 붉히며

"뭔 말이야? 너 지금 쟤를 깔보는 거니? 아님 날 깔보는 거니?"

시우주는 옌시를 이미 컨트롤 한 대상으로 여기고 늘 시도 때도 없이 기강을 잡았다. 옌시는 초창기 때 일편단심이라 한창 시우주에 푹 빠졌어서 시우주의 말엔 한마디도 토 달진 않았었다.


现在不然了,他吃饭穿衣以至梦寐间,都是记念着冷清秋。而且冷清秋是刚刚假以辞色,他极力地往进一步路上做去。这白秀珠就不然了,耳鬓厮磨,已经是无所不至。最后的一着,不过是举行那形式上的结婚礼。在往日呢,燕西也未尝不想早点结婚,益发地可以甜蜜些。现在他忽然想到结婚是不可鲁莽的,一结了婚就如马套上了缰绳一般,一切要听别人的指挥。

근데 지금은 아니지. 밥 먹고 옷 입고 꿈꾸는 모든 일상에서 렁칭추 생각뿐이었다. 더군다나 렁칭추가 조금씩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내비치고 마음을 조금 열고 있는 상태라 어떻게는 더 가까이하고 싶었다. 그에 반해 바이시우주와는 너무 익숙해진 터라 결혼 같은 형식적인 것 말고는 더 이상 할 것도 없었다. 그렇다 해서 일찍 결혼하고 달콤한 라이프를 꿈꿔보지 않은 건 아니었다. 그냥 요즘 들어 생각해 보니 결혼하면 말에 고삐를 씌운 격이라 모든 걸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할 생각을 하니, 결혼은 급히 하면 안 될 것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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