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粉世家|금분세가(5.26)

张恨水 | 장한수

by 강화

倘若自己要任意在情场中驰骋,乃是结婚越迟越好。既不望结婚,可以不必受白秀珠的挟制了。所以这天秀珠和他闹脾气,他竟不很大服调。这时秀珠又用那样刻薄的话,挖苦乌二小姐,心里实在忍不下去,所以反问了一声,问她是损哪个。谁知秀珠更是不让步,便道:“也损她,也损你。”说时,脸上带着一点冷笑。

사랑이라는 전쟁에서 자유로운 승리자로 있으려면 결혼은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 결혼을 안 하면 시우주 눈치 볼 필요도 없으니까. 이런 생각이 꽤 잠식되어 있던지라 그날 시우주에 져줄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우 씨 아가씨를 비꼬고 있으니 내키지 않았어서 대체 누굴 비꼬는거냐며 재차 물어봤다. 근데 시우주는 더 져줄 마음이 없는지 말하는 도중에 썩소를 보이며

"쟤, 그리고 너도"


燕西道:“现在社交公开,男女交朋友,也很平常的。难道说,一个男子,只许认识一个女子;一个女子,只许认识一个男子吗?”秀珠道:“笑话,我何尝说不许别人交朋友。你爱和哪个交朋友,就和哪个交朋友,关我什么事?”

옌시는

"요즘같이 자유로운 사회분위기에 남녀 친구 먹는 건 일상이야. 친구사이에 일편단심으로 한 사람만 알아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어?"

"웃겨. 내가 언제 친구 사귀면 안 된다고 했어? 네가 누구랑 친구 하든 나랑 뭔 상관인데?"


燕西道:“本来不关你什么事。”燕西这一句话,似有意,似无意地说了出来;在白秀珠可涵容不了,鼻子里嘿了一声,接上一阵冷笑,把坐的藤椅一挪,脸朝着山上。在往日,决裂到了这种地步,燕西就应该赔小心了。今天不然,燕西端着一杯红茶,慢慢地呷。又把牙齿碰茶杯沿上,时时放出冷笑。

"원래부터 너랑 상관없지."

옌시는 의도한 듯 안 한 듯 말을 흘렸다. 이 말을 들은 시우주는 콧방귀 뀌면서 차갑게 웃으며 의자를 슬쩍 옮겨 산 저쪽을 바라봤다. 예전 같으면 이런 상황엔 벌써 미안하다고 했을 옌시였지만 오늘은 웬걸, 홍차를 천천히 마시며 이따금 썩소를 보였다.


旁边的梅丽,起初以为他们开玩笑,不但不理会、还愿意他两人斗嘴、自己看着很有趣。现在见他两人越闹越真,才有些着急,便问燕西道:“七哥,你是怎么来?秀珠姐说两句笑话,你就认起真来。”燕西道:“我不认真。什么事,我也当是假的。可是白小姐她要和我认真,我有什么法子呢?”

옆에 앉아있던 메리는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아 별로 신경 쓰지도 않고 둘의 사랑싸움을 한창 재미있게 봤다. 근데 점점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 급히 오빠를 보며

"오빠, 왜 그래. 언니는 그냥 농담한 건데 혼자 진지해져서."

"내가 뭘. 난 쉽게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야. 근데 바이 아가씨가 나랑 맞짱 뜨겠다는데 별수 있나?"


秀珠将椅子又一移,忽地掉转身,说道:“什么都是假的?你这话里有话,当着你妹妹的面,你且说出来。”燕西道:“这是一句很平常的话,我随口就说出来了,没安着什么机巧。你要说我话里有话,就算话里有话吧。我不和你生气,让你去想想,究竟是谁有理?是谁没理?”说毕,离开座位,背着两只手慢慢地走上大路,要往山上去。

시우주는 획 돌아서

"뭐라고, 쉽게 쉽게? 너 말에 씨가 있다? 동생 앞에서 안 하는 말이 없네?"

"그냥 한 말이야. 특별한 뜻도 없고. 네가 말에 씨가 있다고 하면 그런 걸로 쳐. 난 너랑 싸우기 싫으니까. 혼자 생각해 봐. 대체 누가 맞는지?"

말이 끝나자 옌시는 자리에서 일어나 뒷짐 지고 산으로 올라가려 대로 쪽으로 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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