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리터러시 시리즈
리더십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면
아무리 명확한 전략이나 지시도
그 진심이 닿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종종 업무에 집중하느라
관계의 온기를 놓치곤 합니다.
하지만 리더의 말 한마디는
관계를 살리고, 회복시키며, 다시 이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말에는 마음이 담깁니다.
그 말이 누군가를 위로하고,
그 말이 누군가를 지치게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리더로서 우리는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말은 조금 조심해야 할까요?
리더의 말은 오래 남습니다
리더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죠?”
“이게 정말 최선인가요?”
“그 정도도 잘 안 되나요?”
말한 사람은 금세 잊었을지 몰라도,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의심하게 됩니다.
말은 흔적을 남깁니다.
그 흔적이 상처가 될 수도,
따뜻한 연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관계를 지켜주는 리더의 말하기
1. ‘왜’보다는 ‘어떻게’를 묻는 말
“왜 그렇게 했어요?”는
자칫 추궁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신,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함께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렇게 묻는 말은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2. 잘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말
“수고했어요.”도 좋지만,
“이번 보고서의 흐름이 정말 설득력 있었어요.”
이렇게 구체적인 피드백은
팀원에게 진심 어린 인정을 건넵니다.
3. 실수 앞에서 ‘우리’를 먼저 말하는 말
“이건 당신 책임이죠.”가 아니라
“이번엔 우리 팀 전체가 함께 다시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한 문장이
상대방의 마음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됩니다.
관계는 결국 말에서 시작됩니다
리더의 말은 단순한 지시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존중과 배려, 신뢰와 협력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서툴게 말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로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괜찮아요, 다시 시도 해 보시죠.”
“고맙습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왔어요.”
“그동안 제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말 한마디가
사람을 다시 돌아오게 하고,
서로를 지켜주는 팀을 만들어냅니다.
오늘, 여러분이 건넨 말은
누군가의 마음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나요?
혹은 너무 바빠서, 놓치고 말하지 못한 건 없었나요?
말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끝,
그 따뜻한 말 한마디로
누군가의 마음에 조용히 닿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