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리터러시 시리즈
리더는 언제 단호해야 하고,
언제 부드러워야 할까요?
팀원에게 신뢰를 주고,
조직을 흔들림 없이 이끌기 위해선
분명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이
항상 ‘강한 말’이나 ‘권위 있는 어조’일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말의 강도보다, 전달되는 감도의 균형이 더 중요합니다.
“왜 이게 아직도 안 됐나요?”
“지금 당장 바꿔주세요.”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이런 단호한 말들이 때로는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반복되면 상대는
상황을 바꾸기보다, 자기 자신을 숨기게 됩니다.
조직은 점점 말수가 줄고,
진짜 문제가 표면에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할 수도 있죠, 뭐.”
“제가 그냥 알아서 해볼게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론 아닌 것 같으면 안 하셔도 되고요.”
부드러움은 친근함을 만들지만,
모호한 말은 결정과 책임의 무게를 희석시킵니다.
팀원은 리더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고,
그때부터 ‘배려’는 불안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강하게 말할 땐,
말의 끝을 부드럽게 마무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번 일은 명확하게 정리되어야 합니다.
부담스러우시겠지만,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부드럽게 말할 땐,
결정과 기준은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의견은 다양할 수 있지만, 이번 결정은 이렇게 진행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충분히 설명드릴게요.”
리더의 언어가
상대를 움직이게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목적을 가질 때,
그 말은 강함과 부드러움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혹은… 균형 잡혀 있었나요?
우리는 완벽한 정답을 말할 수는 없어도
그 말이 향하는 방향을 매일 조금씩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강함은 기준을 세우고,
부드러움은 관계를 지킵니다.
그 둘 사이에서
진짜 리더의 언어는 자라납니다.
“강함은 기준을 세우고, 부드러움은 관계를 지킵니다. 그 둘 사이에서 진짜 리더의 언어는 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