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를 죽인 어미새의 양심

雖 비록 수, 입(ㅁ)으로 벌레(虫)를 새(隹)가 물고 다니는 것

by 김상혁

雖 비록 수, 입(ㅁ)으로 벌레()를 새()가 물고 다니는 것

생김새는 '비록' 그러하나 새끼를 기르는 숭고한 일



진화인류학을 공부하는 친구랑 열띠게 대화했다.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한 모계와 부계가 섞여있는 부족에서는, 여자가 일정 나이가 되어 남자를 들여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는 엄마쪽 족계로 외삼촌의 아들이 된다고 한다. 진짜 아빠는 가끔 이쁜 자식 까까나 사주는 쯤의 역할을 하는셈이고(혹 누이 자식의 외삼촌이려나?), 모계 피를 중심으로 가족 내 여자 남자에 의해 아이는 양육되고 훈육된다. 아이를 낳으면 효용가치 관점에서 여자는 수렵채집 사회에서의 가족자원이 늘어나니 윈, 남자는 적당한 책임만 지고 놀고먹으면 되니까 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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