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동화
쓸쓸한 별
밤하늘에 별 하나가
유난히 밝게 빛나요
그 별에서 지구로
눈물 자욱 떨어지네요
하얗게 하얗게
주위에 별들은 수군거려요
“저 별은 외톨이야. 가까이 하지마.”
별들은 아름다운 은하수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밝게 빛나는 별 하나는 그곳에 낄 수가 없었어요.
빛나는 별 하나는
또다시 눈물을 흘려요
지구로 지구로 계속해서 눈물이 떨어져요
사람들이 몰려와요
사람들이 구경해요
“별님 소원을 들어주세요.”
빛나는 그 별은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니에요
사람들이 함께 하니깐요
빛나는 별 하나는
별똥별이라고 불려요
유성이라고도 하지요
다 타지 못하고 지구로 떨어지는 별
그렇게 유성은 자신을 태워서
지구의 사람들을 밝혔어요
혼자서 위대해지는 별
그 별은 지구에서 유명해졌어요
은하수의 다른 별들이 몰려왔어요
“빛나는 별아, 함께 하자!”
다함께 비처럼 쏟아져내려요
지구로 지구로 계속해서 눈물이 떨어져요
별들은 그렇게 함께하게 됐어요
사람들도 함께 하게 됐어요
빛나는 별은 더 이상 쓸쓸하지 않았어요
나를 태워 지구를 밝히자
사람들이 함께 했어요
은하수 별들이 함께 했어요
그렇게 행복한 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