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는 - 동생이 남긴 시

카톡 대화 중

by 루비

하지만 나는


나는 하늘에 떠 있는 별이다.

하지만 빛나지 않는다.


나는 지평선에 놓인 바다다.

하지만 얼어 붙어 있다.


나는 국민을 생각하는 애민정신의 왕이다.

하지만 백성이 없다.


나는 망망대해를 탐험하는 범선이다.

하지만 선장이 없다.



이전 09화하늘 식당 - 동생이 남긴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