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남자

자산가 마인드셋

by Loche Feb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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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운이 먼 곳에서 나를 보살펴주고 이끌어주고 있다. 작년 말과 올해 초가 차이가 없었다면 오늘의 각성은 없을 것이다. 그때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났을까를 생각해 보면 다 오늘의 나가 되게 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이제는 알아차리게 된다.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라는 것을.

계속 좋았더라면 그냥 그 단계에 머물러 있었겠지. 거기서 벗어날 생각을 안 했을 것이다. 여전히 만나고 있을 것이고 여전히 모임에 나갔을 것이다. 정작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뒷전으로 미뤄둔 채로 커다란 시한폭탄은 있어도 없는 척하면서 표면적인 즐거움에 빠져서 지금도 허우적 대고 있을 것이다.

1월의 고독함이 2월에는 거의 적응이 되어간다. 지금이 편하고 좋다. 당신들과의 만남이 없기에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었고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나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고맙다. 그대들의 앞날에도 행운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내 인생이 잘 풀리고 있음을 느낀다. 차곡차곡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 아이들과의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내일도 또 아이들과 스키를 타러 간다. 억지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다들 가고 싶어서 간다. 스키는 참 좋다. 추운 겨울에 집안에만 있는 것보다 눈 덮인 산에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헉헉 대면서 왼발 오른발로 번갈아가며 설면을 꾹꾹 눌러 밟으며 허벅지 근육을 터질 듯이 쓰고 전신 운동을 하는 것이 겨울철 운동으로는 최고이다.

같이 곤돌라를 타면서 얼굴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나란히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허벅지 근육을 쉬게 하며 눈부신 햇살을 즐긴다.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막내의 미숙한 스킹을 오빠들이 코칭해 주고 그것을 배우고 느는 모습이 아름답다. 점점 실력이 늘어가면서 막내의 표정에 환한 웃음꽃이 만개한다. 그걸 보는 나도 흐뭇하다. 이렇게 하루 종일 온 가족이 같이 시간을 보내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인가.

혼자 있을 때는 공부를 한다. 공부하면 할수록 세상이 보인다. 내가 참 모르는 것이 많구나 알게 된다. 일찍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아직도 시간의 복리를 누릴 수 있다. 지금부터는 나에게 달려있다. 내가 얼마나 커나갈지는 내가 얼마나 지식을 확장하고 실행에 옮기느냐에 달려있다.

〈그때뿐인 감각의 유희〉보다 배우고 성장하고 자산이 증식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보는 《지속가능한 복리성 희열》이 만족이 크고 보람이 있다.

스노우볼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걸 굴리려면 내 내재역량이 먼저 커져야 한다. 올바른 타이밍을 잡고 과감한 배팅을 하려면 통찰력이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공부를 아주 많이 해야 한다. 공부하면 할수록 내가 작년처럼 한가로이 놀 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근로소득자에서 자산가로 점프할 수 있는 길이 마침내 보인다. 단지 자산의 증식 속도가 빨라져서만이 아니라 내 마인드셋이 자산가의 마인드셋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가에서 사업가로 또다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 끝을 미리 제한하지는 않고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둬야겠다.

모든 것은 나의 그릇(마인드셋)에 달려있다. 마인드셋이 엄청 크고 안정적이면 돈 한 푼 없어도 순식간에 그릇이 채워짐을 부도난 대형 사업가들의 빠른 재기 사례에서 잘 볼 수 있다. 그러니 돈 없다고 찡얼찡얼대지 말자. 지금 너에게 돈이 없는 것은 너의 안쓰러운 처지와 불운 때문이 아니라 네 마인드셋이 간장종지처럼 작기 때문이라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