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지역, 조용한 산골마을의 매력 (2)

안나폴라가 말하는 몬쉬크

by 마싸

1편에 이어 몬쉬크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와 알가르브 해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사진은 다 직접 찍은 것.




몬쉬크에서는 어디 어디를 가면 좋을까? 현지인의 입장에서 이야기해 준다면?

중심가, 포이아Fóia, 몬쉬크 스파타운Villa Termal das Caldas de Monchique의 3군데를 추천해.


중심가에서는 유유자적 걸어 다니면 돼. 아주 작은 곳이어서, 딱히 막 화려하고 멋진 것은 아니야. 하지만 공기가 좋고,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시골 마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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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폭 둘러싸인 몬쉬크 중심가. 바닷가 알가르브에서 25km 정도만 안으로 들어왔을 뿐인데, 풍경이 확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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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와 잔디밭을 둘러싼 중심가 광장. 상점도 있고 까페도 있고 유명한 메드루뉴 가게도 있다. 까페에서 한가롭게 경치와 공기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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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가 광장 옆에서는, 이렇게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건너편 집들이 정겹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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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쪽에는 수영장과, 그 옆의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포이아는 몬쉬크에서 가장 높은 곳이야. 900m 정도밖에 안 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다도 보여. 전망이 아주 좋고, 걷기에도 좋아. 중심가에서 포이아로 가는 산길에는 식당들도 있어. 음식뿐만 아니라 좋은 풍경을 즐길 수 있지. 몬쉬크의 자랑, 돼지고기는 꼭 먹어봐. 디저트도 아주 훌륭해. 식당에서 직접 만든 디저트는 (케이크, 푸딩 류) 보통 전용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주문 포션대로 서빙하니, 직접 한 번 보고 골라서 먹으면 돼.

포이아 꼭대기에는 카페도 있고,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파는 공간도 있으니 꼭 둘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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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아 올라가는 길. 아래에 펼쳐진 마을과, 소박한 현지집의 풍경. 집주인의 이름을 표시한 아줄레주 타일이 소박한 듯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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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쉬크 포이아. 해발 900m 밖에 되지 않지만, 탁 트인 전망탓에 더 높게 느껴진다. 6월에 올라갔을 때는 사방에 온갖 야생화 천지! 포이아 올라가는 길은 울창한 숲 천지!




몬쉬크 스파타운은 중심가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차로 이동을 해야 해. (약 8km 정도)

호텔이 있어서 하루 묵을 수 있고, 온천과 스파가 있어. 피크닉 하기에도 아주 좋아. 야외에 전통방식의 나무 오븐이 잇는데, 여기서 츄리수빵pão com chouriço (포르투갈식 염장 소시지인 츄리수를 넣어 구운 빵)을 구워. 여유롭게 스파를 즐기고, 피크닉을 나가 소시지빵을 먹으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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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도자기 고양이가 창문가를 지키고, 잘 관리된 오래된 집들이 깔끔한 몬쉬크 스파타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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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들, 오래된 돌바닥 길을 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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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항상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는 동네 바가 나오고, 그 옆엔 야외오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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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광장 옆에는 Villa Termal das Caldas de Monchique Spa Resort가 있는데, 계곡에 둘러싸인 풍경이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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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아트샾들도 곳곳에!


참, 그리고 몬쉬크는 작은 도시지만 있을 건 다 있어.

카루나라는 명상수련센터Karuna meditation and Retreat center가 있는데, 포르투갈 여자와 결혼한 인도 남자가 여기 정착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참 좋아. 나도 몇 번 가봤는데, 진짜 좋았어. 3일 프로그램에 참석했지. 영어가 통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가도 좋아.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이 있는 아주 큰 곳이야. 자원봉사자로 일을 하면서 공짜로 묵을 수도 있어.

https://www.karunaretreatcenter.org/


아, 그리고 몬쉬크는 아니지만, 실브스Silves에서 하는 중세축제Feira Medieval de Silves도 정말 재미있어. (실브스는 몬쉬크에서 3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이다. 무어인들이 포르투갈을 점령하고 있었을 중세 시대, 실브스는 알가르브 지역의 수도였다)

여름에 하는 축제인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느낌이 들지. 다들 중세풍의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해. 의상을 빌려 입을 수도 있어. 말도 타는 것은 물론이고. 몇 년 전에 나도 갔는데, 입지는 않고 구경만 했지 (솔직히 벨벳으로 된 의상은 보기엔 멋지지만, 여름에는 너무 더워!) 뱀 부리는 사람, 광대, 각종 묘기 부리는 사람들과 마상시합도 볼 수 있어.



몬쉬크에서 추천하는 식당은?

Restaurante A Charrete 아 샤레트

Rua do Dr. Samora Gil 30, 8550-438 Monchique

몬쉬크 중심가에 위치해있는데, 오래된 실내가 멋있고, 음식도 정말 맛있는 식당이야. 전형적인 이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돼지고기와 양고기 요리도 맛있고, 오징어 요리도 훌륭해. 디저트도 꼭 맛봐야 해! 몬쉬크 전통주인 메드로뉴도 맛볼 수 있어. (도수가 높은 술이니 조심해야 해!)


Luar da Foia 루아 다 포이아

N266-3 4, Monchique

여긴 포이아 가는 길에 있는 식당이야. 여기만 해도 꽤 높아서, 전망이 좋지. 이 지역 흑돼지 요리 (밤을 같이 넣어 요리하는데 맛있어)와 송아지 고기가 일품이야.


Ochala 오샬라

Rua Doutor Samora Gil 12, Monchique 8550-461

여긴 식당은 아니고, 몬쉬크 중심가에 있는 차 카페이자 간단한 먹을거리를 파는 채식카페야. 홈메이드 키쉬, 파이, 케이크가 다 맛있고, 차도 훌륭하고, 벽에 걸린 그림들도 멋져.





알가르브 해안의 반데이라 아줄Bandeira Azul (Blue Flag 푸른 깃발) 프로그램

반데이라아줄은, 환경교육재단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이라는 비정부기구서 주창하는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는 해변에 부여한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북남미 등에서 60개국이 참여하는데, 수질, 안전, 환경교육 및 정보제공, 서비스 조항 및 환경관리 전반에 관한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켜야만 한다고.

알가르브의 해변은 대다수가 반데이라아줄 인증을 받은 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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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해변 별로,
지리 정보, 행정 정보, 수질 정보, 72시간 이내 단기 오염 가능성에 대한 분석 및 기록, 예측, 경보 시스템, 분석 정보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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