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2~3년만 하고 접으면 되겠지?라는 가벼운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블로그 운영해보고 나니까 이건 그냥 내 작은 바람? 희망사항?이라는 걸 알게 됐다.
기간을 정해놓고 운영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긴 했지만 운영하다 보니 블로그가 점점 커지게 됐고 그렇게 되면서 지금까지도 운영하게 됐는데, 솔직히 이렇게까지 커질 거라 생각하고 블로그를 운영했던 것이 아니라서 종종 나도 이게 맞나? 이런 생각을 하곤 했었다.
왜냐하면 블로그를 하면서 돈을 버는 것도 아니었고, 오로지 취미로만 즐기자고 생각을 해왔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길게 운영할 거라고는 아마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짧고 굵게 가자! 이런 식으로 생각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는 위에 올린 글처럼 짧고 굵게 가자! 고 생각했지만 요즘 들어선 건강하다면 좀 더 길게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만화라는 분야가 솔직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도 들어서 인데, 몇 십 년이 흐르고 난 후라면 아마 그때라면 '이모가 추천해 주는 만화' 이런 식으로 올려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즐거울 것 같다.
단 1명이라도 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블로그를 운영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