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매기삼거리에서 Oct 11. 2023

유레카, 내가 생애 자유인인 이유

행복론

브런치스토리 글


수다를 떨 안전한 상대가 필요한 이유

(충분히 의존해야 충분히 독립할 수 있다)


by 김경희 소장. Oct. 09, 2023



ㅡㅡㅡ



유레카!


작가님 이 글로써 7년 의문이 풀렸습니다.


ㅡ사랑 그리고 믿음


딸 셋 후 첫아들이어서 사랑을 몰아서 받았습니다. 자라면서 공부, 운동, 싸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지요.

부모님은 저를 전폭 믿었고 저 하는대로 두었습니다.

한마디로 자유로운 영혼이었죠.


ㅡ시련


고교 졸업 직후 첫 시련과 이후 극심한 시련  번.

천국에서 지옥으로, 지상 복귀 후 다시 지옥, 지상 복귀 후 다시 지옥. 그리고 현재 천국

나의 선택이었습니다.

청춘에 두 번째 시련만 타의 강제로 지옥행. 거악을 복수하고 자살하려고 수없이 생각하다 기회 안 와 포기하고 내 삶 살기로. 좌절한 적은 없습니다. 시련때는 과정이라 여겼지 실패라 생각 안 했습니다.


ㅡ즐기자


가정을 꾸렸고 생계 책임. 직장이든 자영업이든 일이 좋았고 즐겼습니다. 직업으로 뭘 하든 제 선택. 즐기얽매이지 않았습니다. 흥하기도 망하기도 다시 흥하기도.

기왕 하는 거 즐기자가 제 모토.


ㅡ은퇴


내 삶을 돌이켜보며, 반창 친구를 밴드에서, 직접 만나면서 내 삶이 그리고 내가 그들과 크게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내가 돈키호테로 거였네?

나만 스스로 변신의 연속이었네?

나는 왜 겁이 없지?

나는 왜 좌절 않은 거?

나는 왜 남 눈치 안 봤지?

나는 왜 늘 개구지지?

나는 왜 호기심 넘치지?


은퇴해도 하나 변한 거 없습니다.

늘 궁금했습니다.


ㅡ자유인


한 달 전. 동네 부랄친구를 20여 년만에  만나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랏, 나와 똑같네? 너도 거리낌 없이 살았네?

친구도 놀라더군요. 신기하다고.

아, 우리가 어릴 때 참 자유로웠구나. 그래서 너나 나나 그렇게 살았던 야.

그거 외에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뚜렷이 다른 점 하나 있었습니다.

친구 아버지는 매우 엄격해자식들 장남인 형을 매로 다스렸고 가부장 전형.

아버지는 정이 넘치는 분이었고 제게는 매를 한 번도 든 적 없습니다. 부모님 서로 사랑하셨고요.

그런 건 나의 자유로움과 상관 없는 건가보다고 지나쳤습니다.


ㅡ유레카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때나 철들어서나 은퇴했거나 내가 생애 자유롭게 산 것은 어릴적 부모님이 를 믿어주셨던 거. 그게  바탕이었습니다.


작가님 이 글 덕에 큰 의문 하나를 풀었습니다.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감사의 뜻으로 작가님 응원하기 100,000원 합니다.


다음카카오 브런치스토리에 대한 그간의 감사와 응원이기도 합니다.


10만 원인 것은 이제 나를 위해 돈 좀 쓰기로 했습니다. 친구 자식들 결혼 축의금, 부모상 부의금 10만 원. 따지고 보면 남입니다.

글 하나가 나의 빈 공간을 채웠습니다. 브런치스토리 플랫폼 이용 5년 1,600여 시간. 700여 글, 19권 브런치북 내면서 나를, 행복을 깨달았습니다.







이전 04화 행복은 때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