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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Aug 18. 2021

산이 아름다운 건

산이 아름다운 건 아름드리 숲이 있어서다


보이면 그 나이쯤 된 거다

고마우면 늙은 거고

다투아직은 쌩쌩한 거


즐기면 소탈한 거다

벅차면 마음이 비어서고

귀찮으면 머릿속 복잡한 거


산은 스스로 그러한데 나만 생각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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