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 재주
아주 작고 힘없는 굼벵입니다.
우윳빛의 반투명한 피부 , 온몸에는 주름과 3쌍의 다리 이것들이 꿈틀꿈틀 작은 움직임에도
우리는 질색을 하지요. 대게 행동이 느린 사람을 비꼬는 말로 굼벵이 같다 합니다.
이런 굼벵이가 우리 앞에 서서 말합니다.
자신을 한 번만 봐달라고. 자신에게 구르는 재주가 있다 합니다.
생각보다 잘 구르는 거 같습니다.
이런 굼벵이에게도 남들 앞에 떳떳이 보여줄 재주가 있는데 우리에게 없을 리나 있나요?
저 또한 굼벵이보다 잘 구를 자신이 있는걸요.
도르륵 도르륵~앞으로 잘 굴러가는 자... 의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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