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의 그림책 추천] 초코곰과 젤리곰

친구를 만드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면 읽어 주세요.

by LALA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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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얀 케비

출판사 : 한솔수북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친구들 :

친구를 만들고 싶은 아이, 새 학기를 맞은 아이, 전학을 가게 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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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곰과 젤리곰은 같은 과자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답니다.

젤리곰은 2층에서 서류 작업을 주로 했고 초코곰은 과자를 생산하는 일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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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곰은 초코곰이 마음에 들었어요. 초코곰이 일하는 것을 남몰래 지켜보고는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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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곰 또한 젤리곰을 좋아했어요.


일을 하다가도 젤리곰이 생각나 2층을 올려다 보고는 했습니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는 것만 같아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은 역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호소력 있는 서사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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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곰과 젤리곰은 함께 데이트를 하기도 해요. 함께 할 때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


젤리곰은 웃겨서 의자 위에서 굴러 떨어지기까지 했네요.


방 안의 벽에 걸린 그림도 자세히 살펴보세요.

젤리곰과 초코곰이 결혼한듯한 그림도 보이네요. 앞으로의 일을 말해주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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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깝게도 초코곰과 젤리곰은 공장 밖에서는 함께 할 수 없었어요.

초코곰은 초코곰이랑만 놀 수 있고, 젤리곰은 젤리 곰 하고만 놀 수 있죠.


독자가 보기엔 이 곰이 저 곰인데 그들의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은가 봐요.


생각해 보니 우리의 모습과도 닮았습니다.

우리도 생김새와 인종, 종교, 정치관 등 여러 가지 잣대로 서로를 나누고 대립하잖아요.


저 먼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본다면, 우리도 초코곰과 젤리곰과 비슷해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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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지 못하는 설움에 초코곰과 젤리곰은 우울해합니다. 욕조에서 펑펑 울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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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는 초코곰입니다.

불쌍한 초코곰과 젤리곰. 이 둘은 어떻게 해야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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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초코곰과 젤리곰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으로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초코곰이든 젤리곰이든 누구든 상관없이 어울릴 수 있는 곳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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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초코곰과 젤리곰은 모든 맛이 신나게 노는 나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었어요.

다양한 음식들이 그들을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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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로운 곳에 도착한 젤리곰과 초코곰. 설레는 일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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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곰과 젤리곰은 귀여운 아기 곰들도 낳았어요.


초코젤리곰과 젤리초코곰이네요. 엄마 아빠를 반반씩 쏙 빼닮았습니다.




✨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다른 점이 있어도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어 >



그림책 속 젤리곰과 초코곰은 서로 어울리면 이상한 눈초리를 받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별다를 것이 없는 곰들인데 말이죠. 하지만 과자 나라 시민들의 편견과 달리 젤리곰과 초코곰은 가족을 이루고 아주 행복하게 삽니다. 젤리이냐 초코이냐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잘 통한다면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점을 가졌다고 해서 어울릴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에 달라 보여도 이야기하다 보면 나와 잘 맞는 사람일 수도 있죠. 또 처음엔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함께 맞춰 나갈 수도 있는 거고요.



아이들에게도 다르다고 일단 선을 긋기보다는 직접 부딪히며 맞춰가 보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그러다 내가 너무 힘들면 그만둬도 괜찮지만요. 아이들이 겉모습, 국적 등 외부 조건들만 보고 사람을 나누기보다 대화하며 알아가고 함께 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랍니다.




✨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미술+실과 수업 : 섞어 섞어 >



초코곰과 젤리곰이 낳은 아기 곰들에게서 수업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았어요.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을 융합하여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는 활동입니다. 5-6학년군 실과 교육과정에 나오는 "발명 아이디어"의 "더하기"방법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답니다.



활동 시 활용할 물건은 무엇이든 내가 그릴 수 있는 것이라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융합한 결과물이 현실 속에 존재할 수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현실화하는 과정은 실과 수업 때 진행해도 충분해요.



<조형 원리 이용하여 곰젤리 꾸미기 >



5학년 미술 교과에 나오는 조형 원리를 수업한 뒤, 곰젤리 꾸미기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색 이상을 활용해 초코곰과 젤리곰의 아기 곰들을 그려 봅니다.


블로그 주소로 들어가시면 수업 자료도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https://blog.naver.com/minal_-/22344028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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